메이플 월드를 촉촉하게 적시는 클라리넷 소리. 그 중심에는 77 번째 클라리네티스트
Lacrimosa(여, Lv.50, 위자드, 길드없음) 씨가 있다. 본지에서는 클라리넷 연주로 숙련도 100,000을 쌓은
Lacrimosa(여, Lv.50, 위자드, 길드없음) 씨를 만나 클라리넷과 그의 인생에 대해 들어보기로 했다.
처음에는 가볍게 시작했지만 클라리넷의 매력에 빠져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연습했다는
Lacrimosa(여, Lv.50, 위자드, 길드없음) 씨. 그의 통통한 입술은 타고난 것이 아니라 클라리넷 연주를 하다가 생긴 일종의 부작용이라는데...
Lacrimosa(여, Lv.50, 위자드, 길드없음) 씨는 어쩔 수 없다는 얼굴로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클라리넷은 생각보다 손이 꽤 많이 가는 악기죠. 연주를 하고 나면 분해해서 깨끗하게 손질해 줘야 해요. 연주할 때 자세를 잘못 잡으면 근육통도 장난 아니고요. 그런데도 계속 부는 이유가 뭐냐고요? 훗... 좋아서죠, 뭐."
<담백하고 진솔한 클라리넷의 소리에는 듣는 이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
인터뷰를 마치며
Lacrimosa(여, Lv.50, 위자드, 길드없음) 씨는 기자를 위해 한 곡 연주해 주겠다며 악기를 들었다. 연주가 끝나갈 무렵, 뒤에서 지켜보고 있던 한 남자가 눈에 들어왔다.
그는 바로 로얄 뮤직 아카데미 행정관
슈테판 씨. Lacrimosa 씨의 클라리넷 연주는 전문가적 관점으로도 훌륭한 연주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 모습이었다.
"아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 입단 제의가 들어왔다는 소문이 있더니, 사실인 것 같습니다. 마음이 담긴 훌륭한 연주네요. 후후... 이런 음악을 들을 때마다 전 무척 행복해요. 이런 보석 같은 아티스트들이 많아졌으면 좋겠군요."
대중은 물론 전문 음악인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Lacrimosa 씨의 클라리넷 연주 실력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새삼 느껴진다.
음악은 만국공통어라는 말이 있다. 서로가 살아가는 곳, 외모, 언어, 문화가 달라도 음악 하나로 모든 것이 통할 수도 있다는 이 말이 Lacrimosa 씨의 클라리넷 선율을 통해 다시 한번 증명이 된 셈이다. 앞으로도 메이플 월드의 클라리네티스트로서
Lacrimosa(여, Lv.50, 위자드, 길드없음) 씨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 © 바른 눈 정직한 글 단풍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