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모험가들은 열심히 몬스터를 처치한다.>
모험가
세븐코드(남, Lv.71, 헤비거너, 길드없음) 씨가 10,000,000 마리에 달하는 몬스터를 쓰러뜨린 10 번째 주인공이 되었다.
트라이아의 왕실 근위대 뿐만 아니라
헤네시스의 자경단원들도 이러한 공로는 아무나 달성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며 세븐코드 씨의 실력을 높이 샀다.
그러나
왕실 짐꾼 루바의 생각은 다르다.
“저도 그런 몬스터들 때문에 손해를 많이 봤어요. 길을 한참 돌아가는 일도 부지기수고. 그런데 마냥 저런 모험가들을 곱게만 볼 수는 없는게... 10,000,000 마리는 좀 너무 심하지 않아요? 무슨 피에 굶주린 것 마냥... 즐기고 있는 게 틀림없어요. 정말 무섭지 않아요? 네?”
몇몇 귀가 얇은 이들은
왕실 짐꾼 루바에 동조하기도 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메이플 월드 사람들은
왕실 짐꾼 루바를 비난하고 있다.
비밀 소식통에 의해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왕실 짐꾼 루바를 비롯한 이들 대다수가 몬스터들의 피해에 대비한 물약과 각종 생활용품을 시세보다 비싼 값으로 팔며 이득을 취했다고 한다. 주민들은
왕실 짐꾼 루바에게 세븐코드 씨처럼 고마운 모험가를 비난하다니 양심도 없다며 비난을 퍼붓고 있다.
< © 바른 눈 정직한 글 단풍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