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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스포주의)[소나타의 소소한 이야기] NPC 집중탐구 - 카트반

2016년 6월 7일 오전 10시 57분 조회: 1766 메이플 매거진


어느덧 5주차네요. 이 글을 쓰고나면 3편밖에 안남았어요.

막상 절반이 넘으니 아쉬운 마음이 드는건 왜일까요...

남은 시간은 불평없이 써야겠어요.


- 경고! 스포일러 주의!


이 게시글은 게임 내 스토리를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내용 누설을 원치 않으시면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시작하며,


'카트반'은 메이플 월드의 수호군의 일원, '다크윈드'의 대장이며,

'투르카'에게 영혼을 팔고, '블루 라펜타'를 파괴한 배신자 입니다.

하지만 '카트반'의 행동을 보면 미심쩍은 부분이 한두가지가 아니지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카트반은 누구인가!"



카트반 : 

모두의 존경을 받던 윈 스틸턴의 뒤를 이어 다크윈드의 대장이 되었다. 

대장이 되기 전부터 철두철미한 원리원칙주의자로 완벽한 실력을 자랑하는 유망주였다. 

차갑고 냉정한 성격과 뛰어난 지도력으로 다크윈드의 대장이 된 뒤로는 엄격한 실력 위주의 평가제를 실시했다.

이 때문에 다크윈드가 비난을 많이 사지만 공정하고 합리적이라는 지지를 받고 있기도 하다. 

카트반을 보좌하는 부하들에 따르면 전 다크윈드 대원인 '레논'의 이야기가 나오면

카트반의 철저한 포커페이스 아래에서 무언가 번뜩이는 것만 같다고 말한다.


출처, 카트반 npc 항목 http://maview.nexon.com/Encyclopedia/NpcView?c=11000044


천천히 알아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 카트반의 행적


<'쉐도우 게이트', 과거 '커닝 돔'이라 불리던 폐허, '블루 라펜타'가 보관되었고, 파괴된 장소>


모든 이야기는 '커닝 돔', 현재 '쉐도우 게이트'라고 불리는 곳에서 시작됩니다.

당시 다크윈드의 대장이었던 '윈 스틸턴'은 '레논'과 둘이서 이곳을 방문했습니다.

폐허가 된 도시 속 무너져가는 건물 안, 그 안에 보관되어 있는 '블루 라펜타'를 보여주기 위해서 말이죠.


'윈 스틸턴'은 다크윈드의 대장이기도 했지만, 그 이전에 '블루 라펜타'의 수호자였습니다.

그리고 '레논'을 후계자로 삼아, 그것을 물려주려 했던 것이지요.


<누명을 벗은 '레논'에게 들은 당시 상황>


하지만 그 순간, '카트반'과 '투르카'에게 영혼을 한 무리가 난입하여 '블루 라펜타'를 파괴해버립니다.

그 과정에서 '윈 스틸턴' 대장은 전사하고, '레논'은 쉐도우 월드로 끌려갑니다.

다른 목격자가 없었기 때문에, '카트반'은 '레논'에게 '블루 라펜타 파괴'와 '윈 스틸턴 살해' 혐의까지 뒤집어 씌우지요.

그리고 '윈 스틸턴'의 뒤를 이어 다크윈드의 대장으로 취임합니다.


<어쌔신 '블랙아이'와 그를 따르는 전 다크윈드 대원들이 모여 만든 조직, '험플스'>


물론 모든 다크윈드 대원들이 '카트반'의 증언을 신뢰한 것은 아닙니다.

평소 '레논'의 성품을 알고있던 이들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었거든요.

때문에 다크윈드는 '카트반' 파와 '레논'파로 갈리게 되었고,

'레논'을 지지하는 '블랙아이'를 중심으로 다크윈드 대원들이 빠져나와 '험플스'라는 비밀조직을 결성하게 됩니다.

특히 '험플스'가 독립하는 과정에서 다크윈드 소속의 '어쌔신'들이 대규모로 이탈했습니다.


<변해가는 다크윈드, 특히 신뢰를 잃고 있다.>


더이상 다크윈드 내에 '카트반'을 저지할 인물은 남지 않았습니다.

다크윈드는 이전의 모습이 아닌, 카트반의 다크윈드로 재편성 되었지요.

다크윈드 대원들은 지나친 실력 위주의 평가제에 의해, 과정이야 어떻든 공을 세워 출세하려고만 했고,

욕심만 가득찬 다크윈드 대원에게 꼬투리 잡힐까, 시민들은 오히려 다크윈드를 두려워하게 되었습니다.


<카트반의 계획, 왕실 물품 도난사건의 진실>


이후, '카트반'은 '벨라'의 명령에 따라 '에레브 여제'를 암살할 계획을 세웁니다.

바로 '빅토리아 아일랜드'의 모두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알현식'때 말이예요.

바로타 상단의 단장 '레이먼'을 협박하고, 왕실 관리인 '넬프'를 매수하여 은밀하고 치밀하게 준비했습니다.


<알현식이 취소된 진짜 이유, '레논'이 구한 '근위대원'의 희생>


하지만 다행히도 한 용감한 근위대원 덕분에 사전에 알현식을 취소할 수 있었습니다.

알현식이 취소되고, 에레브 여제 암살 계획 또한 실패했기에,

깔끔한 뒷정리를 위해, 알게 모르게 일에 가담했던 '레이먼'과 '넬프'를 처치하려 합니다.


<왕실 관리인 '넬프'와 바로타 상단 단장 '레이먼'>


'카트반'은 '독액이 흐르는 동굴'에서 '넬프'를 살해하는데는 성공했지만,

하지만 미리 눈치 챈 '레이먼'은 도망쳐 잠적합니다.

그리고 얼마 후, '우드버리'의 뒷골목에서 '레이먼'의 시체가 발견되죠.


<살아남은 '레이먼'과 밝혀지는 사건의 전말>


하지만 '레이먼'은 죽지 않았습니다.

뒷골목의 시신은, '레이먼'의 소지품을 훔쳤던 소매치기였으며,

덕분에 '레이먼'은 죽은 것으로 알려져 '다크윈드'의 추적을 잠시나마 뿌리칠 수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그마저도 한계에 다다르자 '레이먼'은 험플스에 구조 요청을 하게 되고,

구조된 '레이먼'의 자백에 의해 '카트반'이 저지른 만행이 모두 세상에 밝혀지게 됩니다.


하지만 카트반을 체포하지는 못했습니다. 미리 눈치채고 쉐도우 월드로 도망가 버렸거든요.

이후 카트반은 쉐도우 월드의 '어둠의 뿌리'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어둠의 씨앗'을 품은 '마왕의 아들'이 되어서요...



카트반 : 

어둠의 씨앗을 삼키고 마왕의 새로운 아들로 다시 태어났다.

세상을 어둠으로 물들이기 위해 무서운 속도로 어둠의 뿌리를 뻗어내리고 있다.

자신의 야욕을 저지했던 레논에 대한 복수심을 간직하고 있다.


출처, 카트반 몬스터 항목 노말 http://maview.nexon.com/Encyclopedia/MonsterView?c=24001705

챌린지 http://maview.nexon.com/Encyclopedia/MonsterView?c=24002201


- 카트반의 소원


<늑대왕 '무파사'의 '투르카' 간단 요약>


'투르카'는 쉐도우 월드의 지배자이자, 소원을 이루어 주는 악마입니다.

정확히는 영혼을 대가로, 소원을 이룰 '힘'을 주는 악마지요.


<'레논'이 말하는 '카트반'>


'레논'은 '카트반'이 다크윈드의 대장이 되고싶은 야망에 영혼을 팔았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블루 '라펜타'가 파괴되고, 세계가 멸망하게 되면 다크윈드 또한 사라지게 됩니다.

즉, 소원을 이루기 위해 소원의 대상을 부숴버린다는 '모순'이 발생하게 되죠.


따라서 '다크윈드의 대장이 되는 것'은 소원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그럼 '카트반'의 진짜 소원은 무엇일까요?


<'이브'와 '레논', 그리고 '카트반'>


'카트반'의 행동을 살펴보면 특이한 점이 두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레논에 대한 원한', 두번째는 '이브에 대한 집착'이죠.

그리고 이 두가지는 언제나 동시에 나타납니다.


<'세상'의 안전보다 '이브'의 안전이 중요하다!>


'이브'의 소식을 들은 날이면, '레논'의 수배령을 강화하고,

심지어 '이브'가 실종됬다는 소식에, 쉐도우 게이트에 주둔해있던 다크윈드 대원들까지 모두 불러들여 수색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와중에 가장 걱정하는 것은 '이브'와 '레논'이 만나는 것이었죠.


<'윈 스틸턴'의 딸 '이브', '윈 스틸턴'의 후계자 '레논'>


'이브'는 전 다크윈드 대장이었던 '윈 스틸턴'의 딸입니다.
아버지가 살해당한 후 집안에 틀여박혀 나오질 않았지요.

하지만 '이브'는 평범한 사람일 뿐, '미카'처럼 특별한 힘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닙니다.

'레이먼'처럼 치명적이고 중요한 정보를 가지고 있는것도 아니죠.


대체 '카트반'은 왜 '이브'에게 집착하는 걸까요?



<'이브'와 '레논'의 '고릴라 파이'>


'이브'는 어린 시절부터 '레논'과 함께 해왔습니다.

서로를 그 누구보다 소중히 여기지요.

마치 둘 사이에 '아무도' 끼어들 수 없듯이 말이예요.


여기서 중요한 가정을 해보겠습니다.


-'카트반'은 '이브'를 '사랑'했다?


'이브'와 '레논'을 뗄레야 뗄 수 없는 사이입니다.

만약 '카트반'이 '이브'의 마음을 얻고자 했다면,

제일 먼저 할 일은 '이브'에게서 '레논'을 떼어 놓는 것이지요.


<'진실'과 '거짓'이 뒤섞인 '카트반'의 대화>


실제로 '카트반'에 의해 '레논'은 쉐도우 월드로 끌려갔습니다.

다크윈드 대장 '윈 스틸턴' 살해 혐의와 '블루 라펜타' 파괴라는 누명까지 쓰고 말이예요.

이후 메이플 월드에서 '레논'은 배신자이자 이 모든 재앙의 원흉으로 알려집니다.


<'이브'의 집을 감시하는 다크윈드 '훈'>


누명을 씌운 의도는 아마 '이브'가 사랑하는 '레논'에 대한 믿음을 부수기 위함이겠지요.

특히 '이브'는 '레논'이 자신의 아버지인 '윈 스틸턴' 대장을 죽였다는 사실에,

혼란에 빠져 집 안에 틀여박혀 지내게 됩니다.


이후 '카트반'은 다크윈드 대원 '훈'에게 '이브'를 '경호'한다는 명분으로 '감시'하게 합니다.

어딜 가는지, 누굴 만나는지, 뭘 하는지, 상태는 어떤지... 모든 것을요.


그리고 '이브'가 현실을 받아 들였을 때, 옆에 있는 자신을 선택할 거란 꿈에 사로잡혀 있지 않았을까요?


<쉐도우 월드로 도망치는 '카트반', 그와중에 여전한 '레논'을 향한 분노>


하지만 이 모든 계획은 '레논'과 여러분들에 의해 박살나게 됩니다.

모든 진실이 밝혀지고, '레논'의 누명이 벗겨지고,

특히 '윈 스틸턴' 대장을 살해한 범인이 '카트반'이란 것이 알려졌으니,

'카트반'은 더이상 '이브'의 마음을 얻을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이제 '카트반'에게 남은 것은 '레논'을 향한 '분노' 뿐입니다.


<누구 아버지? '레논'의 아버지? '이브'의 아버지?>


- 마치며,


정말 오랜 만에 쓰게 되는 'NPC 집중탐구'네요.

사실 몇몇 의심가는 NPC들에 대한 글을 쓰려고 했지만,

항상 '단서 부족'이라는 벽에 막혀 중도 포기하고 다른 글을 썼었거든요.


남은 기간은 3주, 그 안에 다른 NPC를 탐구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건 나중의 일, 일단 가보면 알겠죠!


이 모든 재앙이 '한 남자의 삐뚤어진 애정'때문에 일어난 일이 아닐까 생각하며,

이번 다섯 번째 기사를 마칩니다.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 글은 100% 사실이라고 장담하진 않아요.

전에 썻던 '오두막 할아범' 이야기처럼, '그럴 수도 있구나' 정도로 참고만 해주세요.


그럼 진짜 물러가도록 하겠습니다.






From 지식채널 [NPC 집중탐구 - 카트반] Written by 소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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