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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척! 낚으면 월척인 이뽀(여, Lv.50, 프리스트, 톱스타길드)! 100 번째로 낚시왕이 되다!

2016년 5월 30일 오후 12시 49분 조회: 830 단풍일보 김소리 기자
<월척을 낚을 때의 짜릿한 손맛은 한번 맛보면 절대 잊을 수 없다.>


100 번째로 1,000번이나 월척 크기의 물고기를 낚은 낚시꾼이 등장해 엄청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끈기와 노력의 상징, “낚시왕”이라는 칭호를 획득한 이뽀(여, Lv.50, 프리스트, 톱스타길드) 씨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오랜 시간 노력하고 기다려야 겨우 만나볼 수 있다는 월척, 그 월척을 이렇게나 많이 잡을 수 있으리라고는 상상조차 해본 적이 없다고, 페스카는 말했다.
“어휴, 월척을 1,000번이나? 그건 정말 보통의 노력으론 달성할 수 없는 기록이야. 계속 미끼를 사용했다 하더라도 어려울 거라고! 대체 무슨 방법을 써서 그렇게나 많이 월척을 낚은 건지 물어보고 싶다니까. 인터뷰 기회가 있다면 이뽀 씨에게 비결을 물어봐 줄 수 있겠나?”

이뽀 씨는 워낙 세계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낚시하는 걸로 소문이 났기에 직접 만나 인터뷰를 할 수는 없었지만, 우연히 그가 낚시하는 모습을 지켜봤다는 한 모험가는 혀를 내둘렀다.
“정말 그렇게 오랜 시간 낚시 의자에 앉아 있는 사람은 처음 봤어요. 역시 낚시는 기다림이 전부라는 말이 딱 맞아요. 저도 사냥하는 틈틈이 낚시를 즐기고는 있지만 이뽀 씨만큼 끈기 있게 하긴 힘들 것 같아요. 하하, 그러면 뭐 어떤가요? 기록 세우려고 하는 거 아니잖아요? 느리게 흘러가는 시간을 느끼면서 물결에 찌를 맡기고 여유롭게 기다리는 것. 그게 바로 낚시의 묘미죠.”

흔히들 낚시로 낚는 것은 물고기가 아니라 세월이라고들 말한다. 언제 낚일 지 모르는 기대감, 입질이 오는 순간의 짜릿함이 오늘도 세월을 낚을 강태공들을 물가로 불러들이고 있다.

< © 바른 눈 정직한 글 단풍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