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 월드 전역에 울려 퍼지는 부드러운 하프 소리. 그 중에서도 단연 유명한 하프 연주자가 있다고 하여 화제다.
맑고 아름다운 하프 소리로 듣는 이의 마음을 촉촉히 적시는 하프 연주의 주인공은 유려한 멜로디만큼이나 매력적인 눈매를 가진
로벨리니아(여, Lv.60, 룬 블레이더, 아스카니아길드) 씨. 그는 메이플 월드에서 500 번째 로 하프 연주로 숙련도 100,000을 쌓아 하피스트라는 칭호를 얻게 되었다.
모두에게 감동을 준 아름다운 선율 뒤에 감춰진
로벨리니아(여, Lv.60, 룬 블레이더, 아스카니아길드) 씨만의 고충이 있다는데... 하프를 연주하려면 손목을 세우고 엄지는 바짝 올린 상태에서 다른 손가락을 아래로 내려야 하는 어려운 자세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손목에 염증이 생기기 쉽다고 한다.
로벨리니아(여, Lv.60, 룬 블레이더, 아스카니아길드) 씨는 자신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며, 멋적게 웃으며 말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하프를 연주하다가 몬스터가 나타나 무기를 잡았어요. 그런데 손목에 힘이 빠져서 그런가, 글쎄 무기가 스르르 손에서 떨어지지 뭐예요. 믿는 무기에 발등 찍혔어요. 그래서 그냥 다시 하프 앞에 앉자 몬스터가 저를 공격하지 않더라고요. 참 신기하죠?"
<우아한 청명한 하프의 음색을 사랑하지 않는 이가 과연 있을까.>
로벨리니아 씨의 하프 연주를 지켜본 적이 있다는 로얄 뮤직 아카데미 행정관
슈테판 씨는 이렇게 말했다.
"보이십니까? 하프를 끌어안은 저 모습... 온 세상을 품에 안은 듯 편안하고 아름다운 자세입니다. 그런 아름다운 마음으로 연주하기 때문에 그 정도의 경지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이겠죠. 앞으로도 좋은 연주를 많이 들려주실 거라 믿습니다."
대중은 물론 전문 음악인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로벨리니아 씨의 하프 연주 실력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새삼 느껴진다.
음악은 만국공통어라는 말이 있다. 서로가 살아가는 곳, 외모, 언어, 문화가 달라도 음악 하나로 모든 것이 통할 수도 있다는 이 말이 로벨리니아 씨의 하프 선율을 통해 다시 한번 증명이 된 셈이다. 앞으로도 메이플 월드의 하피스트로서
로벨리니아(여, Lv.60, 룬 블레이더, 아스카니아길드) 씨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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