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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영원한 얼음꽃

그림 1의 영원한 얼음꽃은 2021년 9월 9일 패치를 통해 인게임에 추가된 소비 아이템이다.

아이템의 사용 목적은 푸른 화염 제거이며, 이는 동시에 추가된 신규 카오스 던전 푸른 화염의 혼돈에서 사용된다.

여담으로 해당 아이템의 존재를 2021년 10월 14일 패치가 한참 지난 이후에나 인지하였다.

우연히 블랙마켓에 소비 아이템 치고 값비싼 가격에 판매 등록된 것들을 보고 '저게 뭐길래 저렇게 비쌈?'이라는 의문으로 획득 확률 측정을 시작하였다.

그림 2. 영원의 동굴에서 영원한 얼음꽃 획득을 위한 이동 동선

- 시행장소: 영원의 동굴 채널 17, 27

- 시행시간: 2021년 10월 19일 ~ 2021년 10월 21일 (3일)

- 시행횟수: 30분씩 20회

- 시행인원: 1명 (하이 프리스트, 그림 4)

- 이동동선: 그림 2와 같음

측정은 1회당 1시간이 아닌 30분으로 진행하였다.

파밍 동선도 나쁘고, 한 위치에서 매크로를 통해 영원한 얼음꽃을 캐는 꼬자리를 여럿 보았기 때문에 맛만 보기 위해 인터벌 30분으로 빠르게 진행하였다.

이후 측정값을 보상하여 시간 당 영원한 얼음꽃 획득 확률를 통해 기댓값을 계산한다.

그림 3. 영원의 동굴 필드 몬스터 처치 간 영원한 얼음꽃 드랍 확률표(X축: 시행횟후, Y축(왼): 몬스터 처치 횟수, Y축(오): 드랍 확률)

- 평균 몬스터 처치 횟수: 1,506 마리

- 최소 몬스터 처치 횟수: 1,406 마리

- 최대 몬스터 처치 횟수: 1,574 마리

- 평균 드랍 확률: 0.43% (6.6개)

- 최소 드랍 확률: 0.19% (3개)

- 최대 드랍 확률: 0.84% (13개)

※ 확률은 소수점 3째자리에서 버림한다.

그림 3을 통해 영원한 얼음꽃 획득 확률은 0.43%이며, 시간 당 약 13.2개의 획득 기대값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시행 간 몬스터 처치 수는 큰 변동이 없지만, 측정된 드랍 확률이 상대적으로 변동 폭이 크고, 값의 구간도 넓어 기대값의 신뢰도가 낮다.

여담으로 카오스 던전을 레이드할 때, 에픽 퀘스트만 끝나면 버려지는 월드 리소스를 이런 방식으로 재활용한 측면은 긍정적이다.

다만, 채널도 200채널에서 점차 축소하여 현재 30채널까지 줄인만큼, 게임사는 한 필드에 유저들이 집중되지 않게 운영해야 한다.

주 당 소모될 소비 아이템 예상값과 아이템 드랍 확률간 밸런스를 여유있게 상정해야 한다.

더 나아가 해당 방식이 초기 단계라 현재는 긍정적인 측면이 부각되어 보이지만,

이 방식이 차후 던전들까지 누적되었을 때, 유저가 월드에서 허비하게 될 시간과 던전 레이드 준비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발생할 스트레스도 감안해야 한다.

요약

1. 영원한 얼음꽃 획득 확률은 0.43%이며, 시간 당 약 13.2개의 획득 기대값을 갖지만 기대값의 신뢰도는 낮다.

2. 게임사가 해당 방식을 통해 월드 리소스를 재활용한 측면은 긍정적이나, 차후 던전들까지 해당 방식이 누적되었을 때의 폐해도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추가

그림4. 측정에 사용된 하이 프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