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론
첫날에는 과거부터 계속 써왔던 딜사이클이 다 무너지고 장판기(기간틱 블로우)가 변경되면서
제가 알던 스커가 아니라 팬티런를 했는데요. 그래도 허수아비라도 쳐보면서 달라진점들에 익숙해져 보기로 했습니다.
공략보단 팁 글에 가깝습니다. 가볍게 봐주세요!
2. 무엇이 바뀌었나?
스킬 모션, 몇 가지 이팩트 제외하고는 대부분 바뀌었다고 생각하시는 게 좋습니다. 딜사이클 자체에 변화가 찾아왔어요.
문제는 과거의 스커는 공격속도 옵션을 챙기지 않고 스킬 쿨타임에 맞춰서 딱딱 떨어지는 느낌이었다면,
현재는 5초 이내(킥스커7초)에 30타를 빠르게 타격하고 마지막에 기간틱 블로우나 화룡 폭렬각을 사용하는 느낌입니다.
각각 기간틱 블로우(좌), 화룡 폭렬각(우)의 설명인데
과거와는 다르게 각 스탠스를 강제 취소하고 단계에 따라 부가적인 효과를 얻는 시스템으로 변경되었습니다.
대신 기간틱 블로우는 차징공격후 장판공격에서 단타공격으로 변경되었고, 화룡 폭렬각은 쿨타임 3초 증가 및 첫 공격만 부가효과를 받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3. 스탠스 단계가 뭔데...
저도 이게 뭔 소리일까 싶어서 확인해 봤는데 뭐 표기도 안 되고 옛날 딜사이클을 쓰다 보니까 기믹이 안보이더라구요?
계속해보니 표기가 애매하게 했습니다.
이게 기본적인 1단계 스탠스 상태인데 셋업킥 혹은 펀치 프레셔 사용 시 캐릭터 아래 6면체 아이콘과 게2지가 생성됩니다.
이 상태에서 5초 이내(킥스커 7초)에 20 타격 성공 시 2단계 스탠스로 진입하는데...
차이점이 보이나요? 네 6면체가 좀 더 밝게 빛납니다... 이 상태에서 다시 10 타격을 진행하면 3단계 스탠스로 진입합니다.
무엇을 기대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이게 3단계 스탠스 표시입니다.
6면체가 더 밝게 빛나는 거 뿐이에요.
눈에 확하고 인식은 안 되는데 바뀌는 게 보이긴 합니다, 잘 보면... 그래서 첫날에 구분이 잘 안 됐어요.
발동 조건이 5초 이내에 30 타격을 적에게 타격을 성공시켜야 3단계 스탠스로 진입해요.
즉 스탠스 진입 후 빠르게 30 타격을 치고 스탠스 게2지가 끝나기 전에 기간틱 블로우나 화룡 폭렬각을 성공 시켜야합니다.
그래야 이런 바뀐 이팩트와 함께 제 성능이 나옵니다.
4. 딜사이클
현재 가장 많이바뀐 점입니다. 예전처럼 쿨 맞춰서 딱딱 모든 스킬을 순서대로 누르는 느낌이 아닙니다. 5 초안에 30 타격을 빠르게 치고 마무리까지 깔끔하게 쳐야 하는 다소 빡빡한 딜사이클이 되었는데, 과거처럼 공속옵션 없이 이게 가능하나?
가능하긴 합니다. 펀치스커만요. 킥스커는 공속 5 퍼정도 있어야 빡빡하게 가능합니다.
(공격속도 100퍼 기준 펀치스커)
펀치 프레셔->발칸 펀치 x 3->기간틱 블로우
공속없이 무난하게 3단계 스탠스가 발동되고 기간틱 블로우까지 들어갑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편하다고 생각해요.
폴 다운 스매쉬가 타격수가 매우 적어서 섞어 쓰시면 3단계 스탠스 발동이 힘듭니다.
펀치 프레셔 후 가드대쉬하고 이어가도 됩니다.(추가 딜 상승)
(공격속도 105퍼 기준 킥스커)
셋업 킥->스핀 킥->토네이도 커터 x 3 도중에 가드대쉬->화룡 폭렬각
가장 기본이 되는 콤보도 공속 5 퍼와 토네이도 커터 3회째에 가드대쉬로 캔슬 후 화룡 폭렬각을 써야 강화되서 들어갑니다.
타이밍도 되게 빡빡해서 공격속도 10 퍼를 맞춰야 가드대쉬 없이 콤보가 들어갑니다.
(공속 10퍼기준 펀치스커)
펀치 프레셔->발칸 펀치 x3 ->폴 다운 스매쉬->가드대쉬->기간틱 블로우->화룡 승천격
많이 빡빡해요. 중간에 가드대쉬 없이 바로 기간틱 블로우 사용시 조금 여유로워요.
처음 펀치 프레셔 타격 캔슬 후 가드대쉬를 추가해서 사용도 됩니다.
물론 그만큼 시간이 촉박함..
(공속 40퍼 기준 펀치스커)
펀치 프레셔->폴다운 스매쉬->화룡 승천격->가드대쉬->발칸 펀치 x 3->기간틱 블로우
5 초동안 가장 이상적으로 스킬 다 때려박고 끝나는 콤보
옛날처럼 폴 다운 스매쉬를 먼저 써도 정말 깔끔하게 끝납니다.
5. 결론
제가 펀치스커 유저라 상당히 펀치쪽 이야기가 많습니다만...
가장 기본적으로 3단계 스탠스를 사용하기 위한 콤보도 5초 이내에 30 타격후 마무리할 시간까지 필요해서
콤보 넣을 때 상당히 빡빡한 감이 있습니다.
그나마 펀치스커는 발칸펀치가 기본 12타격, 강화시 13타격이라 비교적 쉬운 편이고
킥스커는 토네이도 킥이 기본 8타격, 강화시 9타+1타라 상당히 힘들어요.
이 말은 무슨 소리냐...이제 스커도 공속옵션을 채택 한다는 거죠.
물론 3단계 스탠스를 활용 안한다 하시면 크게 신경 안 쓰셔도 됩니다.
예전 콤보 느낌으로 쓰셔도 돼요.
제가 봤을 때는 그냥 굴리셔도 과거랑 딜 쪽으로 손실 나는 건 기간틱 블로우의 장판 삭제로 인한 딜은 제외해야 해서
일단 너프받은 기분이죠 이게...
문제는 킥스커도 킥스커인데 펀치스커도 웃픈 상황이 일어납니다.
콤보 중에 폴 다운 스매쉬는 이제 계륵이 되었다는 겁니다.
폴 다운 스매쉬는 기본 1타, 강화시 1타+승천격 5타 총 6타인데
자체 모션으로 인해 상당히 오랜 시간을 잡아먹습니다.
5초 이내로 30 타격이라는 조건이 있는 이상 이 스킬을 중간에 넣으려면
최소 10 퍼정도의 공속이 필요해요. 이것도 발칸펀치 3번 쓰고나서 끝자락에나 가능합니다.
공속 40 퍼 기준으로 첫 시작을 폴 다운 스매쉬+승천격으로 스타팅해도 3단계 스탠스 활용이 가능합니다.
결론은 과거처럼 노공속 혹은 10퍼 미만의 공속으로 첫 스타트를 폴 다운 스매쉬+승천격을 쓰기 힘들어졌어요.
+
개인적 의견
개인적으론 스탠스 지속시간을 1초 정도 늘리고 스탠스 3단계 가시성 증가, 화룡 폭렬각 강화 효과를 후속타도 적용되게 하는 게 어떨까 싶네요.
밸런스 개편이라고는 하지만 뭔가 손해 본 느낌이 더 들기에 아쉬운 감이 있어요.
스킬쿨도 늘어난 것도 있고, 장판도 사라지니 뭔가 기분이 묘한감이 있어요.
킥스커와 펀치스커는 서로 기간틱 블로우나 화룡 폭렬각을 유용하게 썼는데
지금은 펀치스커만 화룡 폭렬각을 잘 쓰는 기분..
뭔가 아쉬움이 많이 남아요. 그래도 전보다 빡세게 콤보 넣는 재미는 있는데 그만큼 손이 피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