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이 홍의 말에 따르면, 미카, 스타츠, 둔바, 타라는 드래곤 마스터라는 루미에라곤에 의해 목숨을 건진 아이들이라고 한다.
즉, 미카는 더 이상 루미에라곤이 아닌 듯하다. 그저 라메스톤 목걸이로 만들어서 차고 다니는 금발 여자애일 뿐...
둔바... 는 원래도 띨띨했지만 더 안습해져 있었다.
루델리 아레나에서 자기보다 반년 뒤에 에픽 퀘스트에 나타난 바사라 첸에게 얻어맞고 녹다운된 상태였다.
그리고 미카와 친구들이 모두 스타츠의 식당에서 만나기 전까지, 이것이 둔바의 처음이자 마지막 등장이었다.
스타츠, 타라, 둔바는 용의 기사였다. 빛의 용족을 지키는 자들이었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이젠 그저 루미에라곤 덕에 목숨을 건진 애들일 뿐이다.
그리고 오랜만에 만난 스타츠는 뭔가 성격이 많이 파탄난 상태였다.
스타츠 역시 식당에서 플레이어에게 짜증만 버럭버럭 내는 게 끝이었다.
얘 은근히 여성 유저들한테 쯉쯉 빨렸던 걸로 기억하는데 꼬라지가 이래서는 앞으론 힘들 것 같다.
카나는 설표 종족이었다.
설표 종족은 태어나고 성장할 때에는 인간과 같지만 성장함에 따라 신성한 힘이 커지고, 인간의 말과 기억도 잃어간다.
또한 어떤 시점 이후에는 자신들의 근원인 깊은 설산 어딘가로 사라진다고 한다.
각성의 힘은 어디에서 오는지 알려진 바가 없지만, 인간과 멀어져야 하는 것이 그 조건 중 하나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카나는 자신이 미나르에 닥친 태풍으로부터 구해낸 소년 아조르에게 마음을 쉽사리 멀리하지 못해 괴로워했다.
소년 아조르는 플레이어에게 자신으로부터 멀어지려 하는 카나를 만류해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이젠 이런 이야기는 아무래도 좋다. 2월 9일 이후로 카나는 에르다니뮤ㅠ 거리는 평범한 겨울 왕국 국민이 되어버렸다.
바르칸트가 플레이어에게 목숨을 잃는 모습이다...
바르칸트는... 카이저가 되기 위해 미카에게서 라메 스톤을 빼앗으려다가 플레이어에게 사망하고 검은 마법사의 꼬붕이 된 듯하다.
미카 에픽 퀘스트를 모두 끝내면 에레브 여재가 665878의 경험치와 카오닉스 20개라는 보상을 준다.
*요약*
- 미카는 더 이상 빛의 후예가 아니다. 루미에라곤도 아니다.
- 루미에라곤을 지키던 빛의 전사 스타츠, 둔둔, 타라는 일반인이 되었다.
- 설표종족 카나는 그 모든 설정을 모두 잃고 설눈이같은 얼음왕국 국민이 되었다.
- 바르칸트는 검은 마법사 후예다
- 카르카르 아일랜드 에픽 퀘스트는 사실상 죽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