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주 인터뷰 기사로 또 다시 여러분을 만나뵙게 된 서리여왕잔나입니다. 오늘의 인터뷰는 바로 메이플스토리2에서 가장 큰 검을 휘두르는 멋진 직업인 '버서커'님들과 함께하였습니다. 버서커를 버복치라 부르는 인식이 너무 속상하다며, 버서커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줬으면 한다며 인터뷰가 시작되었는데요, 인터뷰는 버서커들의 고향 페리온에서 진행되었으며, 카오스 데보라크 질문들이 있어 100클 이상 버서커님들로 구성하였습니다. 그럼 이제부터 시작합니다!
1. 안녕하세요, 지원 다니시느라 바쁘실텐데 이렇게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해요. 버서커답게 멋진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2. 총 8개가 존재하는 모험가 직업 중에서, 버서커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요?
버서커만함: 저는 근접 캐릭터를 좋아하고, 버서커가 좋다는 소문을 들어서 버서커를 키우기로 결심했습니다.
참치는 잘참치: 버서커는 전사 중에 전사라고 생각해서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전직했습니다.
서버21381: 처음에는 위자드를 하려고 했는데 위자드 일러스트보가 버서커 일러스트가 귀여웠어요...
레잇: 저는 전직할 때 버서커의 스킬들을 보니 빙글빙글 도는 게 귀여워서 시작했다가.... 어..네....
3. 레벨업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은 없었나요? 물약이나, 약초가 부족?다와 같은 문제는 없으셨는지 궁금해요.
버서커만함: 큰 어려움은 없고 물약과 약초는 피의 제물을 쓸 때 좀 부족했어요.
참치는잘참치: 레벨업 과정에서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버서커는 딜로 밀어 붙이면 끝이라고 생각해요.
서버21381: 닥사 구간은 헤비거너 빙의를 잠시 했고 그 이후에는 프리스트 분들의 구박을 들어가며 열심히 했습니다.
레잇: 시즌 거듭할 때마다 맨날 다른 직업들 중에 레벨업이 제일 느려서 헤비거너의 캐논을 들고 레벨을 올린 점을 제외하면 어려움이 없었어요.
4. 버서커가 가장 강했던 시기가 언제였는지, 얼마나 강했는지 알려주세요.
레잇: 시즌1인 것 같아요. 사실 지금도 강하긴 하지만 시즌 1 때 강력했던 버서커를 잊을 수가 없어요.
서버21381: 아마 시즌 1인것같아요. PVP에서나 PVE에서나 강했어요.
5. 버서커로서 보스 레이드를 도는 것이 힘들다고 느껴지시나요? 취업이나, 파티 내에서요.
서버21381: 저는 다른 버서커님들과 다르게 힘들다고 느껴져요. 프리스트님들한테 구박 받는게 너무 힘들고, 메이플스토리2 개발 기준이 이제는 높은 딜보다는 생존이라서 딜을 위해 체력을 깎아내리는 버서커는 상대적으로 힘들다고 생각해요. 버서커에 대한 좋지 못한 인식 때문에 버서커들의 취업이 어려울 때도 있고요.
6. 이번 패치 이후 버서커가 버프를 많이 받았다고 들었어요. 그런데 한편, 버서커 유저 분들은 고질적인 문제는 해결이 안되었다고 하시던데 여러분들은 버서커의 패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버서커만함: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패치가 잘 됐다고 생각해요. 스킬 쿨도 2개나 짧아지고 스킬 ** 확실히 세진 것 같다고 느껴요.
참치는잘참치: 광전사의 혼이랑 피의제물 쿨타임이 줄어들어서 패치에 만족합니다.
서버21381:저는 아무래도 좋아요...버서커의 성능이 별로긴 하지만...패치가 되든 안 되는 버서커로 할 거 다하면 그만이라고 생각함!
레잇: 패치 전과 패치 후 둘 다 상위 던전과 PVP를 하면서 느낀 점은 확실하게 버서커의 딜량이 카오스 크리스탈 때문에라도 50%오르긴 했지만
딜량의 문제가 있다기보다는 유틸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파티에 도움되는 유틸 스킬이 생겨나거나 위협이 다르게 개편됐으면 해요.
모두 레잇님의 말에 (핵공감)하면서 마무리...☆
7. 카오스 데보라크는 '버복치'의 던전이라고 알려져 있는데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룬블레이더가 등장하기 전에는 버X라는 단어들도 파티모집에서 종종보였던 것 같아요. 카오스 데보라크가 버서커에게 최악의 던전인 이유는 뭘까요?
아무래도 버서커가 타 직업 군에 비해서 역할이 딱히 없어서 그런 것 같아요. 그리고 함께 던전에 입장하시는 프리스트 분들도 힘들어하시고요. 그렇지만 저희는 버서커가 카데보에서 상당히 만능 직업이라고 생각해요. 힐쫄도 바람가르기 스킬을 이용해서 헤비만큼 빠르게 처리가 가능하고, 중앙 쫄 서브도 가능하기 때문이에요. 보스 딜로 갈 경우 딜이 최고라고 불리우는 시프와 비슷한 딜량을 낼 수 있고요.
하지만 문제는, 많은 다른 버서커 분들이 활용방법이 미숙했던 문제와 잦은 죽음으로 인해 너무 인식이 나빠졌다는 점이겠죠. 그래서 버서커는 버복치고 민폐며 필요가 없다는 인식을 갖고 계세요. 잘 하는 버서커분들도 계신데 안타까운 상황이에요. 초반 디버프도 그라운드 크래쉬 3회면 충분히 피할 수 있는데... 민폐가 아닌 버서커들이 더 많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8. 버서커 분들이 피의 제물을 쓰면 눈치를 보게 되고, 말라 죽지 않을까 걱정하세요. 피의 제물 타이밍에 대해서 조언을 주실 수 있나요?
버서커만함: 저는 디버프에 걸려도 막 쓰는 편인데, 쓰고 죽자고 할 때 프리님들이 막 달려오셔서 힐을 해주시더라고요. 감사합니다.
참치는잘참치: 저도 쉬지 않고 쿨타임이 될 때마다 쓰고 있어요. 보스가 디버프를 할 때는 보스에 잠깐 매달리고 항상 보스에 붙어서 피의제물을 쓰죠. 그리고 프리스트 한 분 정도는 항상 보스 근처에 있기 때문에 저는 피제 때문에 말라죽는 경우는 없었던 거 같아요. 피의 제물을 안 쓸 이유는 전혀 없다고 생각해요. 힐이 들어오지 않는다면 프리스트 님께 그라운드 크래쉬로 달려갑니다.
서버21381: 저는 제 머리 위에 물약 깨진 형상이 새겨지면 절대 피의 제물을 돌리지 않습니다. 일단 그 상태에서 돌리면 프리스트 분들이 무서워하시고 그리고 그 팟이 데보라크를 클리어하지 못했다면, 딜부족이 아닌 생존문제로 클리어하지 못했다면 그 책임은 버서커에게 돌아오기 때문이죠. 그래서 항상 프리분들께 "디??피하고 피제 돌리겠다"라고 당부하고 던전에 입장합니다.
레잇: 같이 입장하시는 프리스트 분이 믿을만 하거나 전담 힐러가 있으면 그냥 쿨마다 사용하지만 클목이나 약간 아쉬운 파티다 싶으면 상황마다 다르게 피의 제물을 사용하는 편이에요. 예를 들어서, 2프리 생존이면 피의 제물 사용 후에 원기회복/피의갈망/상처폭발등으로 반 피 이상은 회복하고 상황이 조금 아니다 싶을 때만 사용하지 않은 것 같아요.
9. 버서커의 딜량 자랑해주세요.
레잇: 버서커의 딜량은 악세와 무기강화에 따라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뭐라고 말씀드리기가 어려워요. 그렇지만 제가 인터뷰 전에 이러한 질문이 있을 것 같아서 주변에도 물어보고 왔는데요, 악세와 숙련도가 갖춰진 난폭셋기준으로, 강화를 하지 않았다는 전제하에는 분당 평균 55이상으로 뽑으면 괜찮을거같아요. 순수 딜러라면 65 이상 정도가 좋을 것 같고요. 데보라크는 방어력이 높고 명중 수치가 필요해서 일반적인 딜을 얘기하기에는 무리가 있어요.
10. 자신의 체력을 깎아 딜을 내는 버서커에게는 프리스트가 꼭 필요하죠! 그래서 자신만의 전담 프리스트와 함께 던전에 다니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오늘 이 자리에도 함께해주셨네요. 프리스트 분들의 소개 부탁드립니다.
슈슈니: 안녕하세요, 참치님의 전담힐러 슈슈니입니다. 참치님의 매력은 '반전매력'이에요!
BHANGRA: 저도 참치님의 전담힐러 BHANGRA입니다. 저희 길드가 예전에는 버서커 혹은 프리스트가 대부분이었을 정도로 많았는데, 이제는 버서커가 거의 없어요. 그럼에도 꿋꿋하게 버서커를 열심히 하는 모습에 힐러를 결심하게 됐습니다. 13강을 도전하다가 터져서 지금은 약해졌지만 언제나 함께할게! (전담 힐러가 두 분이라니 참치님 능력 좋으시당!)
**얼리티: 안녕하세요, 저는 레잇 전담 힐러 **얼리티입니다. 슈슈 던전에서 외롭게 있던 저를 레잇님께서 챙겨주셨고, 그 이후부터 레잇님과 함께 다니게 되었어요. (츤데레 커플같아 보였지만 그 어느 커플보다도 서로를 아껴주는 모습이 보였던 커플이었습니다.)
melitinus: 버서커만함의 전담 힐러 멜리입니당. 저희 길드 막둥이의 귀여움이 심장에 꽂쳐 전담 힐러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버만이의 매력은 저를 형이라고 따르는 충직함이에요 ^____^ (버서커만함 님은 외모는 차가워보이지만 실제로는 귀염둥이이신가봅니다!)
서버21381님의 전담 프리 구애의 한 마디...: [플라이 투 더 스카이] 전담 프리요!
이렇게 버서커 분들과의 즐거운 인터뷰가 마무리되었습니다. 페리온 1채널에서 1시간 동안 진행되었던 인터뷰 어떠셨나요? 제 기사로 버서커는 버복치가 아닌 매우 유용한 딜러다!라는 인식이 조금이라도 생기신다면 그것만으로 충분할 것 같습니다. 서리여왕잔나의 인터뷰는 계속됩니다! 언제나 제보를 받고 있으니 재미있을 것 같은, 궁금한 인터뷰 주제가 있다면 연락 부탁드립니다. 다음 기사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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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나는 버서커다|[작성자] 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