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2는 오히려 너무 과한 폭업 (지루한 퀘스트만 계속 진행) 형식으로 오히려 육성의 재미를 못느끼는게 아닐까요?
예전에 메2 게시판에서 어떤 글을 봤는데 아이템 풀셋에 과금도 엄청하고 스펙이 장난 아닌 유저가 키우던 모든캐릭 플레이를 멈추고
아예 처음부터 시작해서 레이드 버스도 안받고 레벨 1부터 차근차근 올리며
아이템도 그냥 얻어지는 아이템만 쓰고 육성을 차근차근하면서 육성의 재미와 모든 저렙구간 레벨플레이도 고렙의 빵빵한 아이템 풀셋팅보다 오히려 상당히 즐겁게
플레이했다는 글을 굉장히 인상깊게 읽은적이 있습니다.
점점 데미지가 올라가고 스킬의 이펙트가 멋있어지고 하나하나 새로 배우고 차근차근 강한 아이템을 가지게 되고 점점 강한 사냥과 레이드가 가능해지고 어렵게 원하는 아이템도
드랍해보고 도저히 드랍하기 어려워서 매소를 열심히 벌어 아이템을 블랙마켓에서 구매해서 써보기도하고 하는것에 큰 성취감도 있고 이런게 육성과 알피지 플레이의 진정한
재미가 아닐까요 ?
이런부분에서 그 유저가 오히려 큰 재미를 느꼈다는 후기의 글이었는데요. 저는 그 글의 내용을 전적으로 공감 했었습니다. 사실 예전초창기 메이플2가 나왔을때
정확히 이랬었던 기억이 나거든요.
무엇보다 시즌 투기장 ,길드 투기장(PvP) 랭킹이 정말정말 재미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밸런스적인 문제가 있었다고들 하지만 이런부분은 당연한거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정확한 밸런스를 가릴 수 있겠습니까. 컨트롤의 문제도,아이템의 문제도 상성도 성능자체의 문제도 따지고보면 다 복합적인거죠
근데 요즘은 뭐랄까.. 맹목적인 폭업을 부추기고 어느레벨 달성하면 인게임의 아이템들은 필요도없이 풀셋 아이템을 때마다 다 주고
빠른 레이드컨텐츠 소모를 위해 레이드 버스를 받고 경험치 올리기위해선 더이상 사냥따윈 하지 않고 지루한 에픽퀘만 계속 진행하며 컨트롤 하는 맛도 잃어버리고 그러면서
육성과 점진적 성장이라는 당연한 재미자체를 모두 잃어버린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어느 지점에 이르면 한없이 지루해져 버리는 알피지가 아닌지..
그것을 느꼈던 그 글의 유저분의 글이 이런점이 아닌가 싶어 한번 제 생각도 적어봅니다. 애착있는 게임이라 그런지 이런글도 써보게 되네요 혹시 운영자님이 읽어보신다면
한번쯤은 "아 그럴 수도 있겠구나" 하고 생각이라도 한번 해보시고 시도할 부분이 있다면 시도도해보시고 하면 어떨런지 건의해봅니당
물론 다르게 느끼시는 유저분도 있을 수 있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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