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v.86 핫서
(주관적 의견이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카오스 환영의 난이도 던전이 나오고 현재 약 4개월 정도 됬습니다 (맞나...?)
그동안 쌍수 직업의 밸런스나 아이템 점수에 관해서 말이 오가기도 했고
한계 돌파시에 고정 옵션으로 붙는 높은 수치의 방어구 관통 옵션 덕분에 악세사리에 방어구 관통 옵션을 기용하지 않는 메타로 바뀌기도 했습니다
최근에 나온 에픽 자쿰의 투구 출시로 인해 자쿰의 투구 가격이 몇 배의 비용으로 뛰기도 하고
현재는 확연히 낮아진 최종무기 획득 난이도로 인해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에게도 가볍게 추천할 수 있는 게임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컨텐츠 소모 속도가 비교적 빠른 메이플2 이기 때문에 최종 던전을 목표로 플레이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만큼 직업간의 밸런스와 불합리한 스킬구조 개선은 메이플2 의 개선사항중 하나로 말이 나오고 있기도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잠시 접어두고
제가 왜 프리스트는 손해보는 직업인지에 대해 말해볼까 합니다
1. 서포터, 파티를 보조하는 역할로 설계된 직업
메이플2의 대표적인 컨텐츠는 정해진 인원으로 던전을 들어가서 보스를 공략하는 파티플레이 입니다
그만큼 파티에 구성된 직업에 따라 던전의 클리어 여부나 클리어 시간이 차이가 납니다
프리스트는 파티원들이 안정적으로 던전을 클리어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힐러 포지션에 속하는 직업입니다
파티원들이 체력이 빈사상태가 되면 파티원에게 달려가서 힐을 해주거나 파티원의 딜링을 순간적으로 증폭시켜주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로 새로운 던전이 출시가 되거나 목표 던전을 겨우 깰 정도의 스팩을 지닌 파티에서 프리스트는 필수로 채용됩니다
-다양한 힐 스킬을 보유하고 있다
대신 프리스트는 11직업중 제일 약하다는 인식이 있을 정도로 딜러 포지션으로 파티에 참가하기 힘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프리스트라는 직업이 남들보다 스팩업을 열심히 해도 다른 직업들에게는 '딜러' 라는 포지션이 아닌 '서포터' 라는 포지션으로 인식이 되고
남들보다 시간적이나 물질적이나 더 많이 투자를 하는데도 남들보다 약하다는 인식을 달고 사는 것 때문에
모험가 모집에 공고되어있는 파티에 참여하는게 힘든 상황이 많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2. 프리스트는 한명만, 2명 이상은 손해
현재 메타의 주력 던전은 6인 파티로 구성되는 카오스 난이도의 환영의 던전과 4인, 10인 파티로 구성되는 블랙빈 던전입니다
파티의 유지력과 강력한 버프를 부여하는 프리스트에게 약하다는 것 이외에 치명적인 단점이 존제하는데
프리스트 끼리의 버프는 중첩이 되지 않습니다.
대표적으로 '홀리 심볼' 이라는 스킬이 있습니다
-프리스트의 존재 이유
순간적으로 파티원들의 공격력, 공격속도를 약 20% 올려주는 엄청난 스킬이지만
이 버프를 받으면 이후 3분동안은 동일한 버프효과를 받을 수 없습니다.
홀리 심볼의 쿨타임이 정확히 3분이기 때문에 버프만 놓고 본다면 딜러들 입장에서는 프리스트를 2명 이상 채용할 필요가 크게 없습니다
또한 힐링 관련 스킬은 프리스트만 있는 것이 아닌 소울바인더 직업도 기본으로 가지고 있는 스킬이며
포션의 효율이 너무 좋기 때문에 던전에서 프리스트를 힐링 때문에 채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수단은 있다
이러한 이유에 프리스트가 약하다는 인식까지 더해져서
파티를 구성할때 프리스트를 2명 이상 넣기를 대부분 꺼려하며
프리스트들 자체도 파티에 프리스트가 있을 경우 그 파티는 왠만하면 가려고 하지않는
같은 직업군이 서로를 꺼리는 기이한 광경까지 나올 정도로 파티에 참여하기 힘들기도 합니다.
3. 너무 많은 프리스트, 너무 부족한 자리
사실 2번의 문제점은 던전을 갈 때 나를 항상 데려가주는 파티가 있거나 같이하는 지인이 있을 경우 매주 던전 보상을 획득하는 데는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프리스트를 모집하지 않는 모험가 모집 글 때문에 그 주에 던전 보상을 획득하지 못한 프리스트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내가 저 프리스트 보다 강한데 먼저 온 프리스트 때문에 파티에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도 생기고
파티 모집글을 올려도 나보다 강한 딜러직업군이 모집하는 파티에만 사람들이 몰려서 서운하신 경우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많은 프리스트 들이 직업의 인식때문에 적은 인원만 모집하는 파티에 들어가기 위해 서로 경쟁하고 있고
앞으로 새로 메이플2를 시작할 유저분들 중 서포터를 선호하시는 유저분들이 있다면 프리스트 유저들은 계속 늘어날 것입니다
서포터 직업은 프리스트 이외에도 소울바인더가 존재하지만 처음 게임을 접하는 유저분들은 대부분 프리스트 직업군을 선택할 것입니다
왜냐면 지금도 소울바인더라는 서포터 자리는 사람이 없어서 오랜시간동안 소울바인더만 모집하는 파티글도 많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서포터처럼 생겼...나?
. 맺음
여러 직업들이 밸런스에 관해서 많이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정작 프리스트가 밸런스에 문제있다고 건의게시판에 올라온 글은 많이 못본 것 같습니다
그만큼 여러 사람들이 프리스트가 약한 것에 대해선 수용하는 것 같은 분위기 이고
프리스트를 키우시는 분들도 타 직업에 비해 데미지가 적게 나와도 어느정도 수용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프리스트가 인식만큼 엄청 약한 것은 아닙니다. 캐릭터에 투자한 만큼 쌔지는 건 사실이고
난이도 자체는 쉬운 편이라서 애정을 가지고 키운다면 충분히 재미있는 직업입니다
단지 제가 프리스트라는 직업을 가지고 게임을 하면서 이러한 문제점이 있었고
캐릭터가 강하고 약하고를 떠나서 프리스트분들이 쉽게 말하지 못했던 힘든 일을 한번 끄적여 봤습니다
물론 저는 언제나 프리스트라는 직업군이 상향이 되고 지금보다 더 나은 인식이 되도록 바라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포터라는 직업으로 기억되고 있는 지금 어떡해 프리스트 직업군이 상향이 되면 좋은지 잘 모르겠습니다
몇몇 글에서는 힐러라는 직업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힐링 관련 스킬을 상향시켜달라는 의견이 있지만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오히려 힐링 스킬보다는 파티에 프리스트가 2명이상 있더라도 딜러1 프리스트1이 있는 것 같은 시너지를 낼 수 있다던가
프리스트 직업 자체가 더 강해져야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고 구체적으로 이런식으로 상향이 되어야 한다 라고 말하기엔
저도 어떡해 프리스트가 상향되어야 한다고는 잘 모르겠습니다
사실 밸런스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인식의 개선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주관이 많이 들어간 글이라서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제목을 자극적으로 적었는데 불편하신분들에겐 죄송합니다.
42개의 소중한 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