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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타트 업데이트 이후 1년. 패치가 시급한 업데이트 -강화편-

대표태그 #던전

일반태그 #강화

2017년 12월 20일 오전 5시 30분 조회: 1904 스트라이커Lv.82 불너구리

메이플스토리2를 오픈 직후부터 2년 넘게 해왔지만 지금만큼 이 게임에 대한 애정이 떨어지고 허무했던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 인게임 상태는 마치 1029 당일의 수많은 유저들이 10강의 문턱 앞에 무기를 떠나보내고 좌절해서 겜을 접어버린 수준이에요.


필자는 오픈 초기 RPG치고 이러한 혜자 강화도 없다고 극찬을 받은 강화시절 부터


1029 강화, 리스타트로 완화된 강화등 강화에 관련된 모든 업데이트를 


겪어보고 아직까지도 이 게임이 살아나길 바라는 수많은 똥믈리에들을 대변하여 이 글을 작성합니다.


일정 시간 지나면 페이지가 초기화 되서 3번째 다시 쓰고 있네요. 건의 게시판 자동 저장 기능 만들어주세요.


메이플스토리2의 강화는 2번의 단계를 거쳐 지금 시스템에 정착했습니다.


그 첫번째인 오픈 초기 당시의 강화부터 살펴볼까요.



오픈 초기 당시의 강화는 풀강이 9강


강화 실패 시 일정 확률로 단계 하락, 장비고장으로 인한 특정 시간동안 강화 불가능 패널티가 주어졌으며, 


메럿을 이용해 수리하여 패널티 삭제 후 즉시 강화가 가능했습니다. 


강화차수 간의 공격력 갭이 크지 않았기 때문에 컨트롤이 받쳐주는 유저들은 등급이 낮은 아이템, 강화차수가 낮은 아이템으로도 던전을 가는데에 지장이 없었습니다.


요약하면 강화가 쉽고, 게임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아서 게임이 라이트 했다는거죠. 


지금과 비교 했을 때 워낙 군더더기 없던 초기 시절이라 긴 말 하지 않고 바로 넘어가겠습니다.





두번째 단계로 첫 강화개편이 있었던 악명높은 '그 패치', '1029' 등으로 불리는 '발록 사냥꾼' 업데이트 입니다.


발록 사냥꾼 업데이트의 배경을 살펴보자면


만레벨 50 확장 당시 최종 보스로 발록을 업데이트 했으나 지나치게 높은 발록의 체력과 흡혈 패턴이 맞물리면서


수 많은 헤비급 유저들이 트라이를 한 끝에 발록은 고의적으로 클리어 불가능하게끔 만들어 놓은 것으로 결론이 내려졌습니다.

(당시 발록 트라이 유저들은 발록이 포효를 쓰는 타이밍에 점프로 포효를 피하는 실력의 실수를 하나도 안하던 고숙련 유저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GM들의 문의답변으론 현존하는 장비들로 아이템 세팅 등에 변화를 주고 숙련이 되면 클리어가 가능하다는 답변들을 보내며 유저들을 기만했고


유저들은 오죽하면 퀘스트 아이템인 낡은 글라디우스, 영웅의 글라디우스로 발록에게 덤비는등 트리거를 찾아 해메였으나 그 답은 결국



신규 강화 업데이트 였습니다.




발록 사냥꾼과 함께 업데이트 되었던 신규 강화


기존 9강 체제에서 풀강이 15강으로 확장 됐으며, 10강 이후 강화 차수에선 무기공의 증가폭이 확 뛰었기 때문에


이전처럼 컨트롤로 저강 유저가 고강 유저를 도저히 따라 잡을 수 없는 갭이 벌어지게 됩니다.


가장 큰 문제점으로 9강 이후의 강화 시도에 실패시, 노강 상태(이하 X강)로 돌아가며 장비 손상으로 더 이상 인챈트가 불가능 해집니다.


너무 잔인한 업데이트 였습니다. 차라리 터지면 모를까 애지중지하던 무기가 쓸 수 없게돼서 분해기에 직접 집어넣는 유저 심정이 어땠을까요? 


요약 하자면, 강화 개편과 함께 발록 클리어 기회는 부여하되, 고강 무기 or 게임 삭제를 걸고 강화 챌린지를 벌이라는 뜻 이었습니다.


당시 필자의 발록 고정팟도 12강 한명, 10강 두명을 제외한 전원이 강화에 실패하였으며 좋은 파티 만나서 발록 클리어 해달라는 말과 함께 게임을 떠났습니다.


그런 지나친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유저들은 자신들이 그간 게임을 꾸준히 해왔음을 증명하는 강력한 무기를 원했으며


그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라는 명언도 메이플스토리2 속에선 다릅니다.



제 캐릭터의 트로피 입니다.  1029 업데이트 당시에 곧바로 운 좋게 10강을 할 수 있었고


당시 유일한 메소벌이 수단이었던 몬테 드 카를로 사냥 (이하 몬테런)을 열흘정도 해가면서 1100여 마리 사냥 끝에 11강에 성공했습니다.


당시 저 또한 굉장히 운이 좋은 케이스라고 생각했습니다. 


허나 이미 클릭질 몇번에 12강 트라이에 성공한 유저들이 태반이었고 게임 좀 한다 싶은 유저들은 어떻게 해서든 12를 바라보는 상황


12 트라이를 안하는게 이상했고, 당연하게도 강화에 실패했습니다.


이후 무기 94개를 깨먹는 난폭한~ 아이템 시즌 내내 11강을 다시 한번 볼 수 없었습니다.


11강도 충분히 좋은데 강화를 시도하는 유저의 욕심 문제일까요?


오픈 3개월간 뒤도 안돌아보고 쉴새 없이 달려온 유저를 이제 막 시작한 뉴비가 무기 먹고 클릭 몇번에 미터기를 뒤집을 수 있는 게임이 됐는데


아무리 데미지에 의미를 두지 않는 유저라 한들 눈이 돌아갈 수 밖에요?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maplestory2&no=737800 


이건 필자와 함께 게임을 했던 메이플스토리2 갤러리에서 당시 강화 의욕이 가장 높던 한 유저의 푸념입니다.


비록 2년이나 지난 게시글 이지만 GM분들은 정독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도대체 어떤 악마의 게임이 컨텐츠 단 하나의 변경으로 사람을 이렇게 밑바닥 구렁텅이까지 쳐넣을 수 있을까요?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maplestory2&no=797619


결국 이 유저는 클릭 두번만에 12강 찍어놓고 강화는 노오력이다 기만하는 유저들 사이에서 더도 말고 덜도 말고 11강을 위해 아둥바둥 게임을 했지만


스샷처럼 몬테 드 카를로 만 마리를 잡고서도 12는 커녕 11도 가질 못했습니다. 


유튜브에 보면 클릭질 단 한번에 고강가는 자극적인 영상도 많지만 그런 유저들 사이에 파묻혀 지낸 이런 유저들이 훨씬 더 많았던게 이 게임이란걸 기억하십쇼.



더욱 소름이 끼치는건 2년이 지난 지금 이 시점에서도 이 확률성 강화체제가 쭉 지속되고 있다는 점 입니다.


12월 8일 이후 한번 더 주문서를 이용해 고강에 성공한 유저들


기존 유저들은 매일같이 이런걸 보다 보니 싫증이 나서 대거 이탈한지 오래 입니다. 저 또한 접속해서 한다는게 생활이랑 리버스 밖에 없어요.


문제의 심각성을 모르는지 이 게임은 매번 미라클 12강, 발록 13강, 한번 더 주문서를 뿌리면서 파워 인플레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심지어 모 유저는 현금 1억어치의 메럿을 결제해 룰루의 열쇠를 과금했고, 그로 인해 획득한 마력석을 이용해 강화를 시도 했으나 


그 수많은 마력석으로도 13강이 한계였다고 합니다.


현 시점에서 돈으로도 어떻게 할 수가 없고, 노력으로도 어떻게 할 수가 없는게 강화라는 말이죠.


어차피 노력따윈 의미없고 강화는 붙을 놈만 붙는 게임인데 우리는 무엇을 위해 강해져야 하는 걸까요?


젬스톤? 루미스톤? 그딴게 무슨 소용인가요. 무기가 안 붙으면 밑빠진 독이나 다름 없는 캐릭터 스펙인걸 모두가 아는데?


게임 시작한지 하루이틀된 뉴비들이 운이 좋으면 13 14 가서 운 없는 기존 유저들은 평생 누릴 수 없는 호사 부리는게 당연한 게임. 이게 게임인가요?


꾸준히 게임을 플레이 해왔다면 추가적인 강화 기회를 부여해 고강의 문은 누구에게나 열려있어야 하는게 정상 아닐까요?




마지막으로 리스타트 이후의 강화 업데이트 입니다.



김진만 디렉터를 팔아먹기까지 하면서 내놓은 회심의 업데이트 리셋 업데이트 입니다.



오필리아는 기존과 같은 확률성 강화를 지원하되, 실패하면 더 이상 X강이 아닌 강화를 시도할 때의 무기 속성이 그대로 보존되게끔 업데이트가 되었습니다.


그래도 장비 손상으로 더 이상 인챈트가 불가능 한건 여전하구요.


피치는 신규 강화 컨텐츠인 '확정 강화' 를 지원 하게끔 바뀌었습니다.



확정 강화란 50 레벨제한 이상의 모험 던전에서 드랍하는 '크리스탈 원석' 을 모아 장비 아이템의 경험치를 쌓아 무기를 확정적으로 강화 시키는 시스템입니다.


원석을 제외하곤 어디다가도 쓸데없는 잡템을 주는 저레벨 구간 모험까지 다 돌아야 하는게 흠이지만요.


그래도 노력하면 누구나 확정으로 15강이 가능하다는데 설명만 들으면 이만한 킹갓 컨텐츠가 없죠?


Q. 오 그럼 여태 말씀하신대로 노력만 하면 15강을 할 수 있는 게임이 된거네요?


 


A. 네 맞워요 56제 레전드리 기준 원석이 95300개가 들어가는데요.


14->15 트라이에만 1765일. 약 5년간 매일같이 54모험(현존하는 50제 이상 18개의 던전x3판)을 도시면 됩니다.


지금 착용중이신 무기가 9강 이시라구요? 그럼 10, 11, 12, 13, 14강도 확정 강화를 해야하니


대략 십년간 54 모험 하루도 빼먹지 말고 하시면 되겠습니다.


고작해야 반년이면 새로운 무기를 내놓는 게임에서요.


유저들이 하도 뭐라 하니까 우리 게임은 노력하면 풀강도 가능하다! 라고 보여주기 식의 패치를 강행 했을 뿐 1029 당시와 달라진게 없습니다.


도대체 언제까지 유저들을 기만하며 등쳐먹고 통수치는 되도 않는 업데이트만 번복하실 생각이신지요?



오픈 직후부터 GM과 디렉터 님들은 유저와의 소통을 강조 하시는데


게임을 믿고 유저들이 매번 속아주는게 장난처럼 느껴지시나요?


이미 유저는 한참 전에 빠져나갈대로 빠져나갔습니다. 


충분히 늦었지만 아직까지 애정을 갖고 허덕이는 유저들을 돌이켜보세요.


실속 없는 업데이트 그만하고 제발 누구나 노력하면 동일한 강화 아이템을 쓸 수 있게끔 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