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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뉴얼 에픽 퀘스트 챕터 1~6(레벨 1~45) 스토리 총정리

2017년 7월 29일 오전 3시 10분 조회: 8569 위자드Lv.62 긍정C

   예전부터 에픽 퀘스트를 할 때 NPC들의 대사 하나하나, 컷신 장면 하나하나 다 캡쳐해가면서 플레이했고, 남들 던전이나 투기장 다닐 때 혼자 필드맵 돌아다니면서 월드 퀘스트 깨며 놀던 유저입니다. 지난 12월 리셋 패치 때 모든 월드 퀘스트를 리뉴얼이라는 이름 하에 다 없애버리고, 지난 6월에 레벨 1~30 구간 에픽 퀘스트를 리뉴얼하며 흑성회 파트를 아예 삭제해버려서 매우매우 불만이 많았던지라 이번에 레벨 45 구간까지 리뉴얼을 했다길래 패치하고 나서 '과연 얼마나 잘 개편했나 보자. 개같이 개편했으면 영혼까지 까서 웨이 홍과 월드 퀘스트들의 한을 갚아주겠어ㅡㅡ'라는 마음으로 다른 컨텐츠 쳐다도 안보고 에픽 퀘스트만 쫘악 밀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이번 에픽 퀘스트 리뉴얼에 대해 비판하는 글을 쓰기에 앞서,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이 리뉴얼된 에픽 퀘스트의 내용에 대해 알고 계셔야 공감을 해주시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 목요일 오후 일곱시부터 작성하기 시작한 게 이 시각이 되어서야 끝을 맺게 되었습니다. 


   에픽 퀘스트를 리뉴얼했다는 소식은 들어서 관심은 조금 있는데 에픽 퀘스트를 직접 밀기는 귀찮은 분들이 읽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잘 읽으셨다면... 메이뷰에서 추천 좀 눌러주십셔... 그리고 정정할 부분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이건 이번에 에픽퀘 대사랑 컷신 하나하나 다 찍으면서 모인 스샷들 개수랑 용량입닏다...



CHAPTER 1. 의혹의 시작



*요약*


- 알현식에 사용될 물품들을 나르던 수송 부대가 정체 모를 적의 습격을 받았고, 이 때 플레이어가 위기에 처한 사람을 구하는 등 큰 활약을 했다.


- 트라이아 왕실의 명을 받아 수송마차 습격사건의 배후를 조사하기 시작한 플레이어. 그러나 그 과정에서 용의자였던 넬프가 사망하고, 유력한 용의자가 떨어뜨리고 간 단서를 해독해줄 사람은 잠적하고, 도움을 받기 위해 찾아간 다크윈드의 대장도 여러가지 일에 얽혀 있어서 갈수록 미궁에 빠지기만 한다.


- 커닝시티가 정체 모를 적으로부터 습격을 당했다.



   모종의 이유로 리스항구에 오게 된 플레이어는 알현식 수송마차 호위대에 지원한다. 호위대의 임무는 알현식에 사용될 물품들을 담은 수송마차들이 폐쇄된 산길(일부러 비밀스러운 경로로 이동하는 듯)을 무사히 통과할 수 있도록 호위하는 것. 그러나 폐쇄된 산길을 통해 트라이아로 향하던 도중, 플레이어를 비롯한 수송 부대는 분노의 칠신장 마드리아의 습격을 받게 된다. 놀이감도 안 되면서 숫자만 많은 호위 부대에 지루함을 느끼던 마드리아는, 유일하게 자신의 하수인들과 맞서 싸워 쓰러지지 않은 플레이어를 이상해함과 동시에 흥미를 느끼게 된다. 이로 인해 플레이어는 마드리아에게 직접 공격을 당하는 등 위기를 맞게 되나, 마드리아가 '그분'의 명령에 의해 신속히 귀환함으로써 목숨을 보전한다. 이후 부상자를 치료할 약초를 구하러 갔다가 정체불명의 몬스터들에게 습격당한 피치를 구하고, 몬스터들과의 교전 과정에서 자기도 모르게 미지의 힘(몸에서 빛이 나며 몬스터를 쓰러뜨림)을 발휘해 여제를 비롯한 여러 인물들에게 주목을 받게 된다.




   왕실의 명을 받아 폐쇄된 산길에서 벌어진 습격 사건의 배후를 조사하게 된 플레이어는 수상한 가면을 쓴 사람이 넬프의 자택을 다녀갔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수상한 가면을 쓴 자가 넬프와 관련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둘의 행방을 쫓게 된다. 플레이어는 델타 댐, 커닝 인터체인지, 커닝 폐기물 처리장을 거쳐 수소문한 끝에 브로커 랄프로부터 넬프가 흰 바위 산에 있다는 얘기를 듣고 급히 흰 바위 산으로 향하지만, 플레이어가 독액이 흐르는 동굴에서 넬프를 발견했을 때에는 이미 숨을 거둔 뒤였다. 

   독액이 흐르는 동굴을 조금 더 자세히 조사하던 플레이어는 수상한 가면을 쓴 자가 황급히 달아나는 것을 목격하고, 수상한 가면을 좇던 도중 그가 떨어뜨리고 간 수첩을 줍게 된다. 수첩 표지에 찍혀있는 문양이 바로타 상단의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된 플레이어는, 바로타 상단 단장과 수상한 가면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다크윈드를 찾아간다.




   다크윈드의 새로운 수장인 카트반은 전대 다크윈드 대장이자 7영웅 중 한 명이었던 윈 스틸턴이 제자인 레논에 의해 죽임을 당했으며, 윈 스틴털의 딸인 이브마저 죽이려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막상 수소문 끝에 우드버리에서 만나게 된 레논은 자신은 윈 스틸턴을 죽이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이후 레논의 기습으로 인해 레논을 놓치고 만 플레이어는 다크윈드 본부로 복귀해 카트반과 이야기를 나누는데, 분석이 불가능한 미확인 생명체들이 커닝시티를 기습한다. 대부분의 다크윈드 대원들은 레논 사건 수사에 투입되어 있는 상황. 카트반은 비상코드 '블랙 머쉬맘'을 발령하고, 플레이어에게 다크윈드 차세대 무장계획으로 개발되고 있었던 대침공 결전병기 마크 52 알파에 탑승해줄 것을 부탁한다. 플레이어는 카트반의 청을 받아들여 마크 52 알파에 탑승해 커닝시티를 습격한 미확인 생명체들을 모두 처리한다. 상황이 정리된 이후 카트반과 함께 다크윈드 본부로 복귀하는 도중, 카트반은 '이것으로 전투 데이터는 충분하겠지. 그녀에게도, 그 녀석에게도...'라고 중얼거린다. 이후 플레이어는 트라이아로 돌아가 여제에게 그동안 있었던 일을 보고한다.




CHAPTER 2. 헤네시스의 위기



*요약*


- 헤네시스가 정체 모를 적으로부터 습격을 당했고, 헤네시스 외각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플레이어가 큰 활약을 펼쳤다.


- 7영웅 중 한 명인 마노비치가 투르카에게 공격을 당하고 쓰러졌다.



   특별 알현실에서 에레브 여제에게 그동안 있었던 일에 대해 보고를 하던 중, 근위대장 프레이는 헤네시스로부터 지원 요청을 받게 된다. 헤네시스로부터 지원 요청이 들어올 정도면 상황이 여간 심각한 것이 아니라고 판단한 프레이는 서둘러 지원 부대를 꾸리려 하나, 왕실 총리 칼은 트라이아의 방어를 소홀히 하면서까지 지원 부대를 꾸릴 수 없다며 회의적인 태도를 보인다. 둘의 설왕설래를 보고 답답해하던 플레이어는 에레브 여제에게 자신이 근위대 대신 헤네시스에 다녀오겠다고 말한다. 

   플레이어는 헤네시스 외각에서의 접전에서 자경대원들을 도와 지원사격을 하고, 부상병들을 치료하고, 혈혈단신으로 전장에 뛰어들어 적의 대군에 맞서 싸우는 등 빼어난 활약을 펼친다. 멀찍이서 이를 지켜보고 있던 투르카는 플레이어에게 강한 인상을 받고, 플레이를 '쓸만한 장기말'이라 일컫으며 군사들에게 퇴각을 명령한다.




   헤네시스의 장로 마노비치에게는 아르마노라는 이름의 아들이 하나 있는데, 영웅인 아버지의 이름에 걸맞는 아들이 되기 위해 훌룡한 공적을 세우고자 욕심을 부리는 인물이다. 오색나무 숲에서 경비를 보다가 적을 발견했음에도 큰 공을 세우려는 욕심 때문에 늦게 보고를 하였고, 이로 인해 많은 동료들을 다치게 할 정도이니 말 다했다. 어쨌든 아르마노가 오색나무 숲에서 적을 발견했던 '초소 너머 어두운 숲'에 또다시 적이 나타나는데, 큰 전투를 치른 직후라 인력이 부족해 자경대장 오스칼과 장로 마노비치가 직접 현장에 나선다. 

   장로 마노비치와 자경대장 오스칼은 '초소 너머 어두운 숲'에서 7신장 투르카와 대면하게 된다. 투르카가 장로 마노비치를 보고 "천방지축 혈육조차 감당 못 해 쩔쩔 매는 뒷방 늙은이가 되었다길래"라고 말하며 도발하자, 공을 세우기 위해 풀숲에 숨어 있었던 아르마노가 발끈하며 뛰쳐나온다. 아르마노가 투르카를 감당하지 못할 것은 당연한 일. 투르카가 아르마노를 저 세상 사람으로 만들게 할 지도 모르는 일격을 날리려 하자 장로 마노비치는 몸을 날려 아들 대신 투르카의 공격을 맞고, 이로 인해 중태에 빠지게 된다.




   비밀리에 트라이아로 향하던 알현식 수송마차를 습격한 미확인 생명체들. 커닝시티를 쑥대밭으로 만든 미확인 생명체들의 습격. 미확인 생명체들과의 헤네시스 외각에서의 대전투와 장로 마노비치의 부상. 짧은 기간동안 벌어진 심상찮은 사건들이 서로 연관이 있다고 생각한 수호군은 쉐도우 게이트에 특수부대를 파견해 쉐도우 게이트를 조사중이었고, 플레이어는 자리를 비우기 어려운 근위대장 프레이와 자경대장 오스칼을 대신해 쉐도우 게이트에 간다. 

   연금술사 라딘을 도와 쉐도우 게이트의 몬스터들에게서 발견된 쉐도우 DNA를 갖다주던 플레이어는 쉐도우 DNA에서 항상 이상한 푸른 빛이 검출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아노스는 쉐도우 DNA에서 관찰된 푸른 빛이 어둠의 힘을 실어날라 확장시키는 씨앗의 역할을 한다는 가설을 세운다. 아노스의 가설대로라면 어둠의 힘은 계속 확장하고 있는 것이며, 빛의 문이 무너지고 쉐도우 게이트가 열린 것은(쉐도우 게이트는 본래 7영웅들의 추모비가 있던 평화로운 지역이었다.) 깊은 어둠이 다시 메이플 월드로 나오기 위한 첫 발판 같은 것일지도 모른다.




CHAPTER 3. 봉인 풀린 어둠의 힘



*요약*


- 7영웅 중 한 명인 대마법사 아시모프가 갑자기 흑화한 아노스에게 공격 당하고 쓰러졌다.



   대마법사 아시모프는 플레이어에게 커닝시티와 헤네시스처럼 엘리니아에도 낯선 이들의 침공 시도가 있었으나, 자신이 평생의 마력을 쏟아부어 엘리니아 지역 전체를 둘러싸는 마법 결계를 친 덕에 화를 면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몇 번의 공격으로 인해 결계의 일부가 손상되었고, 설상가상으로 아시모프의 마력이 점차 바닥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매우 불안한 상황이었다. '마법학원 엘리넬'의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엘리니아를 방어하고 있기는 하나, 결계만을 믿고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고 생각한 아시모프는 무너진 결계를 보수하면서 반격을 가할 계획을 세운다. 그리고 플레이어와 '마법 학원 엘리넬'의 우수생 '케이틀린'에게 결계의 보수를 맡긴다.





   '마법학원 엘리넬'의 신입생들이 친 사고를 수습하느라 잠시 아노스, 케이틀린과 떨어졌던 플레이어는 마법문을 통해 다시 마법학원 엘리넬로 돌아가려다가 '체셔 카망벨라 주니어 2세'(마법학원 엘리넬과 연결된 차원문을 열어주는 고양이)에게 차원문이 동작하지 않는다는 말을 듣는다. 아주 가끔 차원문이 작동하지 않는 경우는 있지만, 이번에는 마치 마법학원 엘리넬이 거대한 먹구름에 푹 파묻힌 것처럼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는 것. 결국 어떻게든 엘리넬로 갈 수 없겠냐는 플레이어의 부탁에 체셔 카망벨라 주니어 2세가 텔레포트를 사용해 플레이어를 엘리넬로 보내지만, 도착한 곳은 평소와는 달리 어두운 데다가 몸을 내리누르는 듯한 어두운 분위기에 휩싸여있는 엘리넬이었다. 

   케이틀린의 말에 의하면 마치 폭주하는 것만 같았다던 아노스는, 마치 아노스가 아닌 것처럼 어둠이 가득했다. 엘리니아 전체에 결계를 치고 있느라 안그래도 마력이 바닥이 나있던 대마법사 아시모프는 결국 아노스의 일격을 맞고 쓰러지고 만다. 이후 자신을 방해하지 말라며 덤벼드는 아노스를 플레이어가 쓰러뜨리지만, 어디선가에서 나타난 '칸두라'가 공들여 만든 작품을 쉽게 빼았길 수는 없다며 아노스를 납치한다. 무리하게 마력을 사용한 데다가 아노스의 공격까지 맞은 대마법사 아시모프는 결국 의식을 잃고 기약 없는 잠에 빠져들고 만다. 윈 스틸턴, 마노비치, 아시모프. 메이플 월드의 7영웅들이 한 명 한 명 쓰러진 셈이다. 플레이어와 기사단장 알론은 다음 타겟이 수호사제 루아나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긴장하게 된다.




CHAPTER 4. 사라진 수호신

참고할 만한 글 : [페리온 관련 에픽 퀘스트 설정들]



*요약*


- 7영웅 중 한 명인 구르는 천둥의 심장이 페리온을 구하고 사망하였다.



   커닝시티, 헤네시스, 엘리니아라는 서로 다른 세 지역에서 발생한 사건들의 공통점은 희생자가 메이플 월드를 지켜낸 7영웅들이었다는 것이었다. 이제 행방이 알려진 남은 7영웅은 붉은 늑대의 심장과 루아나, 두 명 뿐. 플레이어와 기사단장 알론은 적들이 그 둘을 노리고 있을 거라고 짐작한다. 그러나 확실하지 않은 사실에 전력을 투입했다가는 기존의 임무조차 완수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 기사단장 알론은 섣불리 움직일 수 없는 상황. 결국 플레이어가 직접 (7영웅들이 한 명 한 명 희생당한 사건을)조사하러 페리온에 떠나게 된다.




   페리온 인근 거주 지역인 바람의 골짜기에 도착한 플레이어는, 바람의 골짜기의 주민들이 아나키모 부족에게 습격당하는 광경을 목격한다. 플레이어를 발견한 아나키모 부족 족장 루타티모 카는 플레이어를 공격하나, 마을이 습격당하는 것을 목격한 '시끄러운 전사'가 '에바고르'를 데리고 오는 것을 보고 도망친다. 

   플레이어는 에바고르와 시끄러운 주먹에게 자신의 사정을 설명하고 붉은 늑대의 심장을 만나게 해줄 것을 요청하나, 에바고르는 '이곳 페리온에 애송이를 위한 자리는 없다!'며 이를 거절한다. 알고 보니 붉은 늑대의 심장은 마을을 습격한 자(=투르카)를 좇아 추격대와 함께 마을을 나가있던 상황. 시끄러운 주먹은 '페리온 최고의 전사'인 구르는 천둥까지 함께 간 데다가 '과거 7영웅 중 한 명'이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나, 그대로 페리온을 떠나기 찝찝했던 플레이어는 제사장 나메드를 찾아간다. 




   플레이어에게 자초지종을 전해들은 나메드는 플레이어의 얘기대로 붉은 늑대의 심장 역시 위험해 처했을 수도 있다고 판단한다. 그러나 페리온에는 소수의 전력밖에 남아있지 않아, 추가 병력을 파견했다가는 페리온이 습격당할 시 꼼짝없이 당할 수밖에 없는 상황. 플레이어는 자신이 직접 붉은 늑대의 심장을 찾으러 다녀오겠다고 말하고, 나메드도 이를 허락한다. 

   이 과정에서 에바고르가 '지금 페리온의 최고 적임자는 자신이라며 자신이 대족장을 구하러 다녀오겠다고 하나, 나메드는 '대족장이 에바고르에게 맡긴 것은 어디까지나 페리온의 보안에 한해서'였다며 이를 거절한다. 화가 난 에바고르는 '늘 이런 식이지. 언제나 최강의 전사인 날 인정하지 못하고 시기해서 푸대접만 할 뿐.'이라 말하고서는 자리를 박차고 나간다.




   붉은 늑대의 심장을 찾아 페리온 마을 밖으로 나선 플레이어는 추격대원이 쓰러져있는 것을 발견한다. 플레이어에게 응급처치를 받은 추격대원은 추격대가 습격을 당했으며, 다른 동료들도 자신처럼 도움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다른 추격대원을 찾아나선 플레이어는 대족장의 흔적이 녹아내리는 모래시계의 제단에서 끊긴 것을 알게 된다. 분명 제단에 무엇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주변을 살펴보던 플레이어는 제단의 아래에 공간이 있음을 알아내고 모래시계의 안쪽으로 뛰어든다. 

   한참을 떨어진 끝에 도착한 곳은 잊혀진 자들의 사원. 사원의 안쪽에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플레이어는 소리친 목소리의 주인공을 찾아 사원의 안쪽으로 들어가고, 붉은 늑대의 심장이 '모든 것은 이나키모를 위해...'라고 중얼거리며 '구르는 천둥'을 공격하는 광경을 목격한다. '구르는 천둥'을 쓰러뜨린 '붉은 늑대의 심장'은 플레이어도 해치려 들지만, 플레이어에게 제압당한다.




  정신을 잃고 쓰러진 붉은 늑대의 심장을 제사장 나메드에게 데리고 간 플레이어. 모래시계 속 사원에서 벌어진 일에 대해 전해들은 나메드는 평상 시의 대족장이라면 그런 모습을 보일 리가 없다며 플레이어에게 현장에 있었던 구르는 천둥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인지를 알아오도록 한다. 

   페리온 병원에서 만난 구르는 천둥은 대족장이 페리온 마을 습격 사건의 주동자로 보이는 자들(=투르카, 벨라)를 발견하자 마치 유령이라도 본 것 같이 당황하더니 혼자서 그 둘을 쫓기 시작했고, 간신히 쫓아가 녹아내리는 모래시계의 사원 안에서 다시 만난 대족장은 마치 누군가에게 조종 당하고 있는 것 같았다고 이야기한다. 플레이어는 구르는 천둥에게서 들은 이야기를 그대로 나메드에게 전하고, 나메드는 대족장이 어둠의 주술에 걸렸다고 짐작한다. 

   나메드는 플레이어의 도움을 받아 어둠의 기운이 더 이상 퍼지지 않는 약을 만들고 어둠을 정화하는 의식을 알아내 붉은 늑대의 심장에게 걸린 어둠의 주술을 소멸시키나, 의식이 돌아온 붉은 늑대의 심장은 '으으... 이곳은? 거기에 있는건... 나메드인가?'라는 말만 하고선 다시 어둠의 주술에 걸려 쓰러지고 만다. 이를 의아하게 여긴 나메드는 다른 매개체를 이용해 같은 공간에 있지 않은 대상에게 주술을 걸 수도 있음을 떠올리고, 이나키모들이 최후의 바야르에게 어둠의 주술을 걸어 대족장 역시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추측한다.(대대로 페리온의 대족장은 최후의 바야르와 생명을 연결하여 함께 페리온을 수호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나메드의 예상이 맞다면 바야르의 성지로 파견된 에바고르가 위험에 처해있을 수도 있는 상황. 플레이어는 소중한 가족인 에바고르를 도와달라는 나메드의 부탁을 받아 바야르의 성지로 떠난다. 




   플레이어가 바야르의 성지에 도착했을 때, 나메드의 예상대로 최후의 바야르는 이나키모 부족에게 어둠의 힘을 주입당하고 있는 중이었고, 에바고르는 이나키모 부족에게 붙잡혀 있었다. 어둠의 힘에 휩싸여 괴로워하는 에바고르에게 루타티모 카는 에바고르가 이나키모 부족의 피가 흐르고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말해준다. 플레이어가 자신에게 달려드는 이나키모 부족들을 모두 쓰러뜨리고 루타티모 카에게 달려갔을 때에는 최후의 바야르가 이미 어둠의 힘에 거의 잠식당한 후였고, 루타티모 카는 바야르의 성지에는 더 이상 볼 일이 없다며 자리를 피한다. 




   최후의 바야르를 데리고 도망쳐버린 이나키모 부족이 신경 쓰이지만, 어쨌든 에바고르가 무사하다는 사실에 안심한 플레이어. 그러나 그러한 플레이어와는 달리, 에바고르는 플레이어가 자신이 이나키모와 연관이 있는 존재임을 들었을 것이라 생각하고, 사람들에게 그 사실이 알려진다면 페리온에서 쫓겨날 것이라 생각하고 플레이어를 공격한다. 




   그러나 7영웅 중 한 명이자 페리온의 대족장인 붉은 늑대의 심장도 이겼던 플레이어를 일개 페리온 청년 에바고르가 이길 수 있을 리가 없었다. 에바고르는 결국 플레이어와의 전투에서 패배하고 말았다. 플레이어에게 패배하고서 분해하는 에바고르에게 플레이어는 어째서 강함에 집착하는 것이냐고 물어보고, 에바고르는 '무시당하지 않으려면 강해져야 한다.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강력한 힘을 가진다면... 나도 알고 있었다. 내가 남들과는 무언가 다르다는 걸. 그렇기 때문에 인정받기 위해 더 노력했지. 하지만 내가 노력할 수록 사람들은 날 골칫거리처럼 취급했다.... 이제 보니 내가 정말 아니키모라서 그랬던 걸지도 모르겠군.'이라고 답한다. 이에 플레이어는 '어린애같은 투정은 그만 부려! 지금 페리온의 모두가 위기에 처한 상황이다. 네가 진정으로 인정받고 싶다면, 진정한 최고의 전사라면! 어떻게 페리온과 마을 사람들을 구할 수 있을지나 생각해. 계속 그런 식으로 핑계만 대다가는 아무도 널 인정해 주지 않을거야.'라고 다그치고서 페리온으로 돌아가서 상황을 전한다. 

   계속 에바고르 얘기만 하기 싫고 힘들고 지쳐서 그냥 더 설명하자면 이후 에바고르는 플레이어의 충고에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어디 동굴 구석에서 '잉잉 이대로 돌아가면 다시 페리온 사람들한테 무시당하고 살게 될거라능ㅠㅠ'하고 찌질대다가 아니키모 부족의 제사장인 뮤테라 피온을 만나게 되는데, 정황상 어둠의 힘을 받아들이게 된 것 같다. 아마 이후 에픽 퀘스트에서 악역으로 등장할듯.



   페리온으로 돌아온 플레이어는 시끄러운 주먹에게서 에바고르가 풀이 죽었다는 사실을 전해듣고 미안한 마음에 선물을 주며 사과하기로 한다. 그러나 에바고르는 집에 없었고, 할 수 없이 에바고르의 집에 선물을 두고 나온 플레이어는 다크 라펜타를 찾아 서성이던 루타티모 카를 마주치게 된다. 루타티모 카는 '이제 서로 지긋지긋할텐데 끝을 내는 것이 좋겠지.'라고 말하며 플레이어와 전투를 벌이지만, 플레이어에게 패배하고 만다. 자신이 함정에 빠진 것일 뿐이며 독사 같은 존재가 페리온을 노리고 있다고 말한 루타티모를 뒤로 하고 플레이어는 페리온으로 돌아온다.

   페리온으로 돌아온 플레이어는 시끄러운 주먹에게서 이나키모 부족이 페리온으로 쳐들어왔다는 소식을 듣는다. 무파사는 아니키모들이 최후의 바야르를 굴복시켜 그를 이용한다면 그 때는 자신들에게 승산이 없을 것이라며, 자신을 비롯한 페리온의 전사들이 아니키모 부족에게 선제 공격을 가할 것이니 플레이어는 바슈타이 봉우리로 가서 이나키모들로부터 최후의 바야르를 구출해줄 것을 부탁한다. 글쓴이가 바슈타이 봉우리에서 최후의 바야르와 싸우는 퀘스트를 할 때 중간에 컴이 맛이 가버려서 해당 장면을 ** 못해 챕터 4가 어떻게 끝이 나는지 잘은 모르는데, 아마도 정황상 무파사와 붉은 늑대의 심장이 자신의 목숨을 희생해 최후의 바야르를 잠재운 듯하다. 이후 구르는 천둥이 새로운 대족장이 된다. 




CHAPTER 5. 선과 악, 빛과 어둠



*요약*


- 플레이어는 모두에게 주목을 받고 있는 존재이다.


- 아노스는 신의 대리자이자 빛의 이노센트였다. 그러나 쉐도우 월드와 어둠의 땅을 조사하던 도중 점점 어둠의 이노센트, 파토스가 조금씩 깨어나기 시작했고, 결국 둘로 분리되고 말았다. 파토스는 생명의 숲을 이용해 빛의 이노센트 아노스를 삼키려고 하고, 아노스는 그런 파토스를 막기 위해 홀로 생명의 숲에 남게 되었다.



   헤네시스와 페리온의 공략이 연달아 실패한 뒤, 검은 마법사는 어둠의 회랑에 7신장을 소집한다. 검은 마법사는 투르카와 다크로드가 서로에게 임무 실패의 책임을 전가하는 것을 꾸짖으며, '너희가 사소한 다툼을 벌이는 동안에도 수호군은... 그리고 '녀석'은 계속 움직이고 있을 것이다.'라고 말한다. 검은 마법사가 플레이어에게 관심을 갖는 모습에 기분이 상한 마드리아는 플레이어를 처리하고 오게 해달라고 하나, 검은 마법사는 '노는 것은 커닝시티로도 충분하지 않았나?'라고 말하며 불허한다. 아울러 마드리아에게 수호군으로부터 존재를 철저히 숨기며 더 큰 '놀이'를 준비할 것을 명한다.

다크로드는 검은 마법사에게 단순히 숨는 것만으로는 존재를 숨기기 힘들 것이라며, 수호군의 시선을 확실히 끌어줄 미끼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한다. 이를 두고 투르카가 '검은 마법사님의 불구하고 7신장 중 세 명 밖에 오지 못했을 정도로 바쁜 와중에 누가 그 임무를 맡을 것이냐'며 비아냥대자, 7신장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벨라가 '피보다 더 좋은 미끼는 없는 법이죠.'라고 말하며 자신이 수호군의 미끼가 되겠다고 자원한다.




   페리온을 떠나 쉐도우 게이트로 돌아와 기사단장 알론에게 페리온에서의 일들을 이야기한 플레이어는 근위대장 프레이로부터 플레이어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전갈이 왔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곧장 트라이아로 향한다. 트라이아에 도착한 플레이어에게 근위대장 프레이는 지난 밤에 왕실 총리 칼이 벨라 일당에게 왕실 지하로 납치당했다고 말하며 왕실 지하로 가달라고 부탁한다. 플레이어가 벨라의 행방을 좇아 지하 연회장까지 다다랐을 때, 벨라는 왕실 총리 칼에게 당신의 딸    벨라는 가족을 두고 왕실을 택한 날에 죽었으며, 당신이 지킨 여제가 언젠가 세상에 파멸을 불러올 것이니 그 때까지는 꼭 살아 있으라고 말한다. 이후 자신의 부하로 하여금 플레이어를 상대하게 한 벨라는 마드리아님은 이 정도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 말하며 사라진다.

플레이어에 의해 구출된 왕실 총리 칼은 플레이어를 자신의 집무실에 불러, 플레이어에게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자신의 사정에 대해 이야기해준다. 벨라는 자신의 딸이며, 서로 다른 뜻을 가지게 되어 벨라가 자신에게 반발하게 되었다고 말한다.(개편 이전의 에픽 퀘스트에서는 벨라가 어린아이였을 적에 트라이아 왕궁이 몬스터들에게 습격을 받았을 때, 칼이 벨라가 아닌 에레브 여제를 구하는 것을 택했고 벨라는 그대로 몬스터들에게 납치 당했다. 이후 타락하여 그림자 군단의 군단장이 되었다. 왕실 총리 칼이 말한 서로 다른 뜻이 바로 그런 것일 듯.) 그리고 플레이어에게 벨라가 트라이아에 왔었다는 사실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한다. 

   왕실 총리 칼과 플레이어가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도서관장 앤이 총리 집무실을 방문한다. 도서관장 앤은 왕실 총리 칼이 슈반다의 아뜰리에에 보관해둔 트라이아 비전서를 가져와달라고 부탁해 플레이어를 집무실에서 내보내고, 왕실 총리 칼에게 갑자기 나타난 존재(플레이어)에게 너무 무방비한 것이 아니냐, 플레이어를 이용이라도 하려는 게 아니냐고 묻는다. 이에 왕실 총리 칼은 자신에게 중요한 것은 언제나 트라이아 왕실의 수호 한 가지였으며, 앞이 잘 보이지 않을 때에는 일단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선택을 해야만 한다고 답한다. 도서관장 앤은 잠시 침묵한 후 그 결정이 틀리지 않길 바랄 뿐이라고 말한다.




   슈반다의 아뜰리에에서 트라이아 비전서를 가지고 온 플레이어에게, 도서관장 앤은 마법학원 엘리넬로 가는 차원길이 복구됐다는 소식을 전한다. (칸두라에게) 납치 당했던 아노스가 다시 돌아왔다는 것이었다. 다만 아노스가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은 상황. 도서관장 앤과 함께 마법학원 엘리넬로 가자, 호르헤는 플레이어에게 생명의 화원에서 회복중인 아노스의 모습을 보여주며 아노스가 신의 대리자였다는 사실을 말해 준다. 신의 대리자들은 선과 악 모두를 가지고 태어나 어떤 시기가 되면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하는데, 둘 중 하나를 선택한다고 해서 다른 하나가 소멸하는 것은 아니다. 즉, 아노스가 대마법사 아시모프를 쓰러뜨렸을 때 아노스는 변한 것이 아니라 어둠의 이노센트에게 삼켜졌다는 것.

   자신들이 이노센트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아노스와 아시모프에게 벌어진 일에 대해 엘리니아의 사람들에게 자세히 알리는 것은 오히려 불안감을 키울 것이라 생각한 호르헤는 아노스가 대마법사 아시모프와 함께 결계의 적을 막다가 기운이 다해 쓰러진 것이라고 둘러대고 생명의 화원에서 요양을 시키고 있으나, 아노스가 좀처럼 깨어나지를 않는다며 걱정한다. 그리고 다행히 아노스에게서는 아시모프와는 달리 마력이 느껴져, 생명 에너지를 모아 불어넣어 주면 효과가 있을 것 같다며 플레이어에게 의식에 필요한 이런저런 약재들을 구해줄 것을 부탁한다.




   플레이어가 모든 약재를 구하고서 엘리니아에 도착했을 때에는 케이틀린이 플레이어를 기다리고 있었다. 호르헤와 아노스가 빛과 생명의 에너지가 가장 강한 곳인 생명의 숲으로 먼저 가있을 테니 케이틀린에게 플레이어를 데려올 것을 부탁한 것이었다. 그러나 어째서인지 마법학원 엘리넬으로 가는 길이 막혔을 때처럼 생명의 숲으로 향하는 차원이 뒤틀려 있어 곧장 텔레포트를 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고, 케이틀린은 우회해서 가면 된다며 플레이어와 함께 차원의 숲으로 텔레포트한다.

   생명의 숲에는 호르헤와 아노스가 미리 기다리고 있었다. 의식을 진행하려면 결계가 힘을 발휘해야 하는데 결계가 어둠 에너지의 침식을 전혀 막지 못해 먼저 생명의 숲으로 가려고 했는데, 차원길이 막혀 아노스를 데리고 생명의 숲까지 걸어서 이동중이었다는 것. 자신의 사정을 플레이어와 케이틀린에게 설명한 호르헤는 아노스를 생명의 숲까지 데리고 가기 전에 최소한의 안전을 위해 결계를 치려고 하나, 에너지가 역류해 결계를 치는 데 실패한다. 그리고 때맞춰 어둠의 몬스터들이 생명의 숲에 떼거지로 나타난다. 케이틀린은 어떠한 대가를 치루더라도 아노스만큼은 지키겠노라 다짐하고 몬스터들과 맞서 싸우게 된다.




   이렇게 호르헤, 플레이어, 케이틀린이 아노스를 치료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는 상황에서 아노스의 몸 속에서 또다른 아노스가 튀어나온다. 생명의 숲을 어둠으로 물들이며 나타난 또다른 아노스의 정체는 어둠의 이노센트, 파토스. 파토스는 생명의 틈만 있으면 빛의 이노센트(아노스)도 자신의 몸이 될 것이라고 말한 뒤 생명의 틈으로 떠난다.

   파토스가 떠난 뒤, 아노스는 파토스에게서 생명의 틈을 지켜야만 한다며 플레이어에게 지원군을 불러줄 것을, 그리고 플레이어와 케이틀린에게 자신과 함께 생명의 틈에서 함께 해달라고 부탁한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혼란스러워 하는 케이틀린은 아노스에게 지금까지의 일(파토스의 존재, 어둠에 물들었던 아노스의 모습, 파토스의 존재 등)을 모두 설명해줄 것을 부탁하나, 아노스는 생명의 숲 수호에 관심이 없으면 빠지라고 말하며 대답을 피한다.

   생명의 틈에서의 전투가 끝난 후, 아노스는 쉐도우 게이트와 어둠의 땅을 조사하게 된 이후 잦은 악몽과 불면증에 시달렸으며, 가끔 기억이 끊어지기도 했고, 그 시간은 점점 길어졌다고 고백한다. 마법학원 엘리넬에서 어둠에 물들었던 것도, 아시모프를 공격했던 것도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것. 아노스는 생명의 숲을 노리는 파토스를 감시하고 막는 것은 그 누구보다도 자신이 해야할 일이라며 마법학원 엘리넬로 돌아가지 않고 생명의 숲에 홀로 남게 된다.



CHAPTER 6. 찾으려는 자, 나타나려는 자



*요약*


- 범인은 카트반



   아노스가 고대어 자료의 해석을 하는 데 참고자료로 쓰라고 구해다줬던 차원의 사전. 사전에는 비단 이노센트와 관련된 자료 뿐만이 아니라 신기한 광물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도 많이 실려 있어서, 아노스는 에뮤탈 파우더와 블랙 오닉스탈을 조합하여 마법 시전자가 원하는 주제와 관련된 단서를 추적해 직접 상으로 투영해 보여주는 마법 장치를 만들어냈다. 아노스는 이 마법 장치를 이용하여 쉐도우 게이트 너머에서 확장하는 어둠의 힘을 보내고 엘리니아는 물론 헤네시스, 커닝시티에까지도 혼란을 일으켜 세계를 흔들려 하는 자들을 추적하려고 했으며, 플레이어가 생명의 숲에 도착하기 직전에 흑막이 누구인지 알게 되었다. 마법 장치는 카트반이 레이먼을 찾는 모습을 보여줬다. 아노스는 어쩌면 카트반 개인이 아니라 다크윈드라는 조직 전체에 무언가 비밀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플레이어에게 다크윈드에 대해 조사를 시작해줄 것을 요청한다.




   플레이어는 커닝시티 시장 마르코를 찾아가 윈 스틸턴의 죽음에 대해 물어**만, 마르코는 플레이어에게 자신은 아무런 대답도 해줄 수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플레이어에게 '영웅이라 추앙받는 이들의 모든 것이 모범적인 것은 아니야. 통솔하는 자를 따르는 자들이 모두 같은 생각을 가진 것도 아니지.'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한 뒤, 다크윈드 본부를 찾아가 카트반을 만나보라고 조언한다.

마르코의 조언대로 다크윈드 본부 대장실을 찾아간 플레이어는 카트반에게 레이먼에 대해 아는지 물어보고, 카트반과의 대화에서 그가 레이먼에 대해 따로 조사를 할 정도로 관심이 있는 걸 숨기고 있으며 레논을 체포하는 것 자체에 집착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낸다. 카트번에게 레이먼을 추적한 이유를 추궁해도 카트반이 숨기고 있는 사실을 제대로 털어놓을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판단한 플레이어는 차라리 카트반보다 먼저 레논을 찾아내 그와 이야기를 해봐야겠다고 결심한다. 그러던 도중 다크윈드 대원이 카트반에게 이브가 사라졌다고 보고하고, 플레이어는 카트반의 부탁을 승낙해 이브에 대한 단서를 찾아다닌다.




   이브에 대한 단서를 찾아다니던 플레이어는 잊혀진 절벽 신전의 은신처에서 험플스의 조직원을 만나게 된다. 험플스 조직원은 레논이 블랙아이를 비롯한 험플스의 조직원들과 함께 다크윈드의 이면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오고 있었으며, 레논은 이브와 비밀스레 연락을 하고 있었고, 직접 만나기를 꺼려하는 레논을 설득해 어렵게 만나기로 한 잊혀진 절벽 신전의 어느 은신처에서 만나기로 했으나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던 이브를 누군가가 납치해버려서, 레논이 이브를 구하기 위해 어둠의 땅에 있는 노예의 탑, 카트라무스로 향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플레이어는 레논이 카트라무스로 떠나기 전에 블랙아이에게 쓴 편지를 전달하고 이브를 납치한 자의 정체를 알고 있느냐고 묻지만, 블랙아이는 플레이어가 카트반을 의심하고 있다고 해서 자신들(험플스와 레논)과 뜻을 같이 한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납치범의 정체를 알려주지 않는다. 더불어 레논과 자세한 이야기를 하기 전까지는 카트반과의 관계는 적당히 유지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충고한다.




   플레이어는 카트라무스라는 곳에 대해 좀더 조사할 필요가 있다 생각하고 트라이아 도서관으로 가 도서관장 앤을 만나 의논해보기로 결심한다. 도서관장 앤은 트라이아 도서관에 온 플레이어에게 아노스의 편지를 건네주는데, 파토스의 크고 작은 공격을 막으며 사라졌던 기억이 점차 돌아오고 있는 중이며, 자신을 엘리넬로 다시 데려다 놓은 건 그림자 군단의 군단장이자 어둠의 땅에 거대한 노예의 탑을 세워 메이플 월드의 주민들을 납치, 감금한 주범인 붉은 망토(=벨라)였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플레이어는 붉은 망토가 벨라임을 직감하고, 납치범이 남기고 간 '문장이 새겨진 보석' 역시 벨라의 것이라고 추측한다. 도서관장 앤은 벨라가 어둠의 세력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에레브 여제는 물론 근위대장 프레이, 기사단장 알론 등 트라이아 왕실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은 많이 알고 있으며, 벨라는 이 사실조차 이용할 수 있는 똑똑한 아이라고 말한다. 벨라가 고의로 모두의 시선을 끌고 있을 지도 모른다는 것이었다. 도서관장 앤은 레논과 블랙아이가 생각보다 큰 위험에 처해 있을지도 모른다고 얘기하고, 플레이어는 둘을 도우러 카트라무스로 향한다. 그리고 둘을 제대로 도와준다.




   이후 블랙아이는 다크윈드의 실체에 대해 알고 있으며 자신을 구해달라는 누군가의 메세지를 받고, 플레이어는 제보자를 다크윈드보다 먼저 찾아내기 위해 발신지인 크로노프 철도역으로 간다. 크로노프 철도역의 폐쇄구역을 샅샅이 뒤진 끝에 플레이어는 제보자를 만나게 되는데, 그 정체는 바로 바로타 상단의 단장인 레이먼이었다. 레이먼은 그동안 카트반의 추적을 피해 밀항을 하려다 소매치기에게 지갑을 빼앗겨 빈털터리 노숙자가 되었고 자신의 지갑을 훔쳐 달아난 소매치기 일당 중 한 명이 얼마 후 우드버리에서 죽은 채 발견되어 한동안 카트반의 추적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는 얘기를 해주며, 카트반이 어둠의 땅에서 그림자 군단을 이끄는 투르카와 손을 잡고 그의 명령에 따르는 배신자이며, 왕실 무기고 도난 사건은 물론이고 넬프를 죽인 것도 모두 카트반이었다고 폭로한다.

(여기에서 설정오류가 많은데, 개편된 에픽 퀘스트에서는 왕실 무기고 도난 사건에 대해서는 일절의 언급도 없다. 사실 에픽 퀘스트 초반부에 다크로드가 넬프의 집에 잠입한 것, 그리고 넬프가 죽임을 당한 것부터가 전혀 개연성이 없었다. 이번에 개편된 에픽 퀘스트에서는 왕실 무기고 도난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으며, 수송마차 습격 사건의 범인은 벨라와 마드라칸이었기 때문에 넬프는 아무런 죄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레이먼이 자기 지갑을 훔쳐간 소매치기가 대신 우드버리에서 죽었다고 하는데 이번에 개편된 에픽 퀘스트에서는 그 장면은 웨이 홍과 함께 싹둑 잘려나갔고, 독액 동굴에서 다크로드가 떨구고 간 수첩 속 내용이 무엇이었는지, 레이먼이 카트반의 정체를 어떻게 알고 있으며 레이먼이 카트반과 거래한 장부를 갖고 있다고 하는데 대체 무엇을 거래했다는 것인지에 대해 알려주지 않는 등 여러가지 오류가 존재하는데 그건 나중에 별도의 포스트에서 모두 모아서 설명하도록 하겠다.)


   레이먼에게서 카트반의 정체를 폭로할만한 결정적인 증거를 얻은 플레이어는 블랙아이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카트반이 도망치지 못하도록 다크윈드 본부를 찾아가나, 카트반은 이미 눈치를 채고 잠적한 상태였다. 플레이어는 트라이아에 가서 레이먼의 일지를 근위대장 프레이에게 보여줘 카트반에 대한 수배령을 내리게 하고, 쉐도우 게이트에 가서 이젠 누명을 벗고 수호군에 당당히 합류한 레논에게 사건의 내막에 대해 듣는다. 다크 윈드의 전 대장 윈 스틸턴이 살아있을 때 스틸턴은 레논에게 같이 다녀올 곳이 있다며 레논을 데리고 커닝돔의 허름한 건물에 가서 블루 라펜타를 보여줬는데, 그 때 갑자기 카트반이 욕심과 광기에 물든 사람들과 함께 들이닥쳤다는 것이었다. 그들은 모두 마음 속에 피어난 욕망을 채우기 위해 투르카에게 영혼을 팔고 악의 힘을 빌린 어리석은 자들이었으며, 카트반 역시 다크윈드 대장이 되고 싶은 욕심을 이기지 못하고 투르카와 계약을 했던 것이었다. 투르카는 윈 스틸턴이 블루 라펜타의 수호자라는 것을 알아내고서는 카트반에게 접촉해 그의 욕심을 이용한 것이었고 말이다. 윈 스틸턴은 끝까지 블루 라펜타를 지키려고 했으나 카트반을 비롯한 어리석은 자들의 검은 욕망이 뭉친 힘은 엄청났고, 블루 라펜타는 결국 작은 욕심들이 하나, 둘 모여 만들어 낸 거대한 악마의 욕망이 산산조각 낸 것이었다. 이후 레논이 눈을 뜨고 정신을 차렸을 때에는 이미 어둠의 땅이었다고 한다. (이 역시 설정 오류이다. 챕터 1에서 윈 스틸턴 살인 사건에 대한 내막이 알려지는데, 이 때 레논은 어둠의 땅이 아닌 다크윈드 대장실에서 눈을 떴다. 그리고 때마침 대장실에 들어온 다크윈드 대원들에 의해 자신이 윈 스틸턴을 죽였다고 오해를 받게 되고, 다크윈드 본부에서 도망치게 된다. 이 때 카트반이 이 광경을 지켜보며 '멍청한 놈들...'이라고 혼잣말을 하는 것으로 보아 레논을 체포하려던 다크윈드 대원들은 카트반과 한 패가 아니라 그저 순수하게 레논을 살해범으로 오해한 것이었다. 또한 레논을 어떻게든 나쁜 놈으로 몰아가려는 카트반의 성격상 처음에 레논을 블루 라펜타를 노리고 윈 스틸턴을 죽였다고 주장하지 않은 것도 이상하다. 이렇게 설정 오류가 일어난 원인은 다름이 아니라 개발자들이 챕터 6을 만들 때 초반부를 제외하고 나머지 부분들을 다 오리지널 에픽 퀘스트를 복붙하는 식으로 떼웠기 때문이다. 보니까 카트라무스에서 레논, 블랙아이를 도와 카트라무스에서 이브를 구출하는 데까지만 리뉴얼했고 이후 내용은 다 예전 에픽퀘 복붙이다. 어차피 이 뒤 내용도 다 오리지널 에픽 퀘스트 복붙한거라 설정오류 많아서 챕터 6 줄거리 요약은 여기서 끝내도록 한다.)





그럼 다음 글은 이번 에픽 퀘스트 리뉴얼을 비판하는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그때까지 앙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