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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터/스포주의]개편 후 달라진 에픽 퀘스트 스토리를 알아보자 - 1편

2017년 1월 1일 오후 7시 16분 조회: 3994 리포터 위자드Lv.65 새러노이

[리포터/스포주의]

개편 후 달라진 에픽 퀘스트 스토리를 알아보자


- 1편 -





안녕하세요! 리포터 새러노이 입니다!


이번주부터는 개편 후 달라진 에픽 퀘스트 스토리에 대해 짚어보려고 합니다.

원래 RPG 게임에서는 스토리와 세계관이 게임 업데이트에도 많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많은 유저 여러분이 메이플스토리2의 세계관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계실거라 생각하는데요,


메이플2가 에픽 퀘스트 관련 개편을 여러번 거치며 굵직한 스토리 라인 외에도 각종 월드 퀘스트가 병합된 형태가 되어

대부분의 유저분들이 레벨업을 위해서만 의무적으로 에픽 퀘스트를 진행해나가며 스킵을 누를 뿐,

진지하게 스토리를 즐기기엔 그 양이나 다른 잡다한 퀘스트의 방해가 심해

에픽 퀘스트를 전부 완료하고도 스토리나 세계관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는게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이번주부터 에픽 퀘스트 스토리를 차근차근, 에픽 퀘스트를 안 하셨거나(사실 그럴 일은 요즘 없겠지만..!)

스킵하기에 바쁘셨던 분들까지 다 이해가 가능하도록 포스팅하도록 할테니,

저와 함께 메콩의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와 세계관에 빠져보도록 합시다!!


다만, 퀘스트의 특성상 스포일러가 많이 발생하게 되니 스포일러를 원하지 않으시는 분들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우선 이번 편 에픽 퀘스트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들의 이름을 나열해보겠습니다.

(주요 인물이며 등장하는 인물 전체의 이름은 아님)






[플레이어]


플레이어는 유저 본인의 입장에서 약간의 선택지를 고르는 형태로 진행됩니다.

그러나 이 선택지는 상대방이 치는 대사의 아주 미미한 부분만 바뀔 뿐,

기본적인 스토리 라인은 변하지 않는 구조이므로 아무거나 선택하고 싶은 것으로 선택하셔도 됩니다.





[트라이아 왕실 근위대]


근위대장 프레이


수습 근위대원 조디


무기고 경비병 마크


부상병 액스





[트라이아 왕실 관련인]


왕실 관리인 넬프





[상인/NPC]


택배기사 보기


장비상인 설눈이


보부상 레타





[커닝 인터체인지 브로커]


브로커 랄프


조직원 루첸





[커닝 폐기물 처리장]


고물대장 코노





[트라이아를 습격한 의문의 집단 / 알 수 없음, 확인되지 않음]


마드리아


벨라(별칭: 붉은 망토)














1. 단풍나무





처음 단풍나무 언덕에서 깨어나 이리저리 움직이다보면

주황 버섯이 무서워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있는 수습 근위대원 조디를 마주치게 되고,

여기서 플레이어는 조디를 도와 친분을 쌓게 됩니다.


이후 플레이어가 '트라이아로 가고 싶다'고 말하자,

조디는 축하 사절단의 책임자인 암허스트의 촌장을 소개시켜 주고,

플레이어는 촌장을 만나기 위해 암허스트로 향하게 됩니다.







2. 암허스트





트라이아로 가게 도와달라고 하자 달가워하지 않는 눈치의 촌장을 위해

구하기 어렵다는 딱딱새의 알을 구하는 과정에서

단풍나무 언덕에서 만났던 조디와 다시 만나게 됩니다.


이어 딱딱새의 알을 촌장에게 가져다주고

플레이어는 트라이아로 가는 사절단(+조디)과 함께 트라이아로 갑니다.








3. 리스항구/폐쇄된 산길





리스항구에 도착하며 모험가 협회의 테리에게 트라이아로 갈 수 있는 길을 묻자,

얼마 전 일어난 지진으로 인하여 로얄로드가 끊어져 트라이아까지 무사히 가기 힘들다는 대답이 돌아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라이아에 가기 위해 '폐쇄된 산길'을 이용하게 되고,

그곳에서 플레이어와 사절단은 위험을 맞게 됩니다.


마드리아 라는 자가 이끌고 나타난 몬스터들에게 습격당한 근위대원들과 사절단을 지키기 위해

플레이어는 마드리아와 싸우려하지만 마드리아는 플레이어를 간단하게 제압합니다.


하지만 마드리아의 생각과는 다르게 쉽게 쓰러지지 않는 플레이어를 보고,

'왜 비슷한 느낌이 든거지? 저따위 벌레랑 우리…' 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고

이어 나타난 벨라와 함께 포탈을 타고 사라집니다.








4. 헨리스 종합병원





마드리아에게 당한 후, 정신을 차려보니 트라이아에 위치한 헨리스 종합 병원이었습니다.

의사 헨리에게 어떻게 된 일인지 묻자 회복에 전념하라며 알현식은 취소되었단 소식을 전해줍니다.


이어 자세한 사정은 조디에게 들으란 말을 듣고 조디와 대화를 하면서

마드리아에게 습격을 당한 후 간신히 정신을 차린 몇몇 근위대원들이

자신을 트라이아까지 옮겨온 것을 알게 되고,


플레이어는 아직 몸이 성치 못한 조디를 대신하여

근위대장 프레이에게 습격 사건에 대해 보고하러 가게 됩니다.








5. 트라이아





조디 대신 프레이에게 트라이아 습격 사건에 대해 보고하기 위해 플레이어는 프레이를 찾아가지만,

무슨 일인지 프레이는 굉장히 강압적이고 쌀쌀맞은 태도로

플레이어의 경고도 다 무시한채 이 일에 더이상 파고들지 말라고 합니다.


이에 플레이어는 프레이뭔가 석연치 않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6. 헨리스 종합병원





프레이에게 다녀온 뒤의 결과를 말해주기 위해 다시 병원을 찾아 조디와 이야기하게된 플레이어.

그런 플레이어에게 조디는 처음엔 프레이님은 그럴 분이 아니라며 프레이를 감싸는가 싶더니,

이내 사실 조금 미심쩍은 구석이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같은 습격 사건을 두고 누구는 도적을 만났다고 이야기하고, 어떤 사람은 산사태를 만났다고 이야기하는 등

같은 현장에서 같은 사건을 겪었음에도 서로의 진술 내용이 달라 누가 봐도 이상하다고 생각할 만 한데도

모두가 입을 모아 왕실 욕을 하며 여제의 탓을 한다는 겁니다.


이어 조디에 옆에 누워있던 부상병 액스에게 이야기를 들어보니

프레이는 습격 사건에 대한 보고를 받자 입단속을 하라고 명령하는 등 평소랑 매우 다른 모습이었다고 합니다.

게다가 추가적인 조사 활동을 금했기 때문에 프레이의 행동을 이해하기 어려웠던 액스

아마 그것이 알현식 취소와 연관이 있지 않을까 추측한 사실을 플레이어에게 알려줍니다.


알현식이 취소된 이유는 겉으론 지진이었지만 사실은 정체 모를 자들의 습격이 있었기 때문이었고,

왕실에서는 이것이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입단속을 시키고 있는 것이란 겁니다.


여기까지의 이야길 전해들은 플레이어는 조디에게 알현식이 취소된 진짜 이유를 알고 싶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자 조디는 그 모든걸 숨기려는 자가 있는 것 같다며 조심스러워 하면서도 무기고 경비병 마크를 소개시켜줍니다.








7. 트라이아



조디의 소개를 받고 무기고 경비병 마크를 찾아가 플레이어가 아는게 없는지 이것저것 묻자,

자기보다는 왕실 관리인인 넬프가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넬프의 존재를 플레이어에게 처음 알려줍니다.








8. 트라이아 청사





플레이어는 마크가 알려준대로 트라이아 청사를 방문해

왕실 관리인인 넬프에게 알현식이 취소된 이유에 대해 묻습니다.


그러자 넬프는 '알현식을 보기 위해 모인 엄청난 사람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취소'하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플레이어가 그 위험이 어떤 위험이냐고 묻자,

넬프는 최근에 지진이 가장 큰 위험 요소겠지요 라며

모두의 안전을 위한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다고 대답합니다.







9. 트라이아





결국 넬프에게 별다른 말도 듣지 못하고 돌아온 플레이어에게 무기고 경비병 마크가 고민을 토로합니다.

알현식이 취소되는 바람에 행사에서 사용하려고 했던 새 무기를

모두 이 무기고에 보관중이었는데, 그 무기고에서 무기가 몽땅 사라졌다는 것.


마크의 말에 의하면 소문에 트라이아 상인들 사이에 장물이 거래된다는데

그중에 도둑맞은 무기가 섞여 있을지도 모른다고.


무기고에서 무기가 몽땅 사라졌다는 것을 들키면 모가지일 것이라고 걱정하는 마크를 위해

플레이어는 사라진 무기에 대한 조사를 시작하게 됩니다.


처음으로 찾아간 사람은 트라이아의 무기 상인인 설눈이.

설눈이는 보부상 레타가 철광석을 싼 값에 넘긴다길래 그걸 사들였던게 전부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럼 그 레타는 철광석을 어디서 구했는지 아냐고 묻자,

설눈이는 그것까진 모른다며 그냥 엄청 귀한 철광석을 떨이로 싸게 팔길래 아무 생각 없이 샀다고 대답합니다.


이어 설눈이는 그러고보니 이상하다며 제작된 무기를 녹여서 만들었다면 모를까

요즘엔 그렇게 많은 철광석을 구하기는 어려울텐데, 라고 덧붙였고

플레이어는 보부상 레타가 트라이아 청사에 향했다는 이야길 듣고 트라이아 청사로 향합니다.








10. 트라이아 청사



넬프에게 보부상 레타가 왔었는지 물어보자 왔었다고 대답합니다.


어디로 갔냐고 물어보니 레타의 수첩 뒷면에 레볼딕 댐 관리 사택 주소가 적혀있었으니

아마 거기일 것 같다고 알려줍니다.








11. 레볼딕 댐





레볼딕 댐으로 향한 플레이어. 그곳에서 보부상 레타와 만나

설눈이와 거래한 철광석의 출처를 물어보자 말을 더듬으며 쉽게 대답하지 못합니다.


플레이어는 설눈이에게 판매한 철광석이 혹시 장물이 아닌지 추궁하게 되고,

추궁에 못이긴 레타가 자기가 사서 설눈이에게 판매한 것은 맞지만

처음부터 장물인 걸 알고 산 것은 아니며 자신은 커닝 인터체인지의 브로커 랄프에게서 구매했다고 시인합니다.


레타가 전해준 철광석 급매 전단지를 받아들고 플레이어는 커닝 인터체인지로 향합니다.








12. 커닝 인터체인지





전단지를 들고 브로커 랄프를 찾아가 철광석의 출처를 물었지만 꺼지라는 답만 돌아옵니다.

이에 플레이어는 랄프의 수하들을 물리치던 중 하수구에 숨어있던 조직원 루첸과 조우하게 됩니다.


루첸은 랄프 밑에서 일하다가 사소한 오해로 인해 배신자라는 낙인이 찍혀 도망다니던 처지였는데,

이렇게 평생 도망다니며 살 바엔 랄프의 장물 거래 내역을 유출해서 자기가 살 길을 찾겠다며

플레이어에게 협력을 요청하고, 플레이어는 이를 받아들입니다.


플레이어는 금고를 조사해 루첸에게 장부를 가져다주고 루첸에게 철광석 거래 내력을 받아

커닝 폐기물 처리장의 고물대장 코노철광석 300kg을 거래한 사실을 확인합니다.








13. 커닝 폐기물 처리장





철광석 거래 문서를 보여주자 당황하는 코노를 계속해서 추궁하자

랄프와의 거래 내역 문서를 본인에게 넘기고 이 일에서 자기를 빼주겠다고 하면 철광석의 출처를 말해주겠다고 합니다.

플레이어가 그러겠다고 말하자 코노가 자신이 알고 있는 일에 대해 털어놓습니다.


사실 근위대 제식 행사에서 사용할 무기들을 녹여서 만든 철광석인데,

양이 꽤 많이 나왔기 때문에 이정도는 빼돌려도 괜찮겠지 하는 생각에

300kg을 브로커 랄프에게 빼돌렸다는 겁니다.


제식 행사에서 사용할 무기들의 출처를 물으니 알현식이 취소되는 바람에 필요 없게 됐다고

모두 녹여달라는 왕실 관리의 특별 주문이 있었다고 대답하는 코노.


그 주문을 한 왕실 관리는 누구냐는 질문에 그건 본인도 모른다며

왕실에서 온 짐꾼들만 와서 무기를 내려놓고 그냥 간게 전부라고 합니다.


나머지 철광석은 트라이아에서 온 트럭에 그대로 다 실어 보냈고,

그 트럭은 골두스 택배 트럭이었다는 말에

플레이어는 트라이아의 택배 기사 보기를 찾아가게 됩니다.








14. 트라이아





택배기사 보기에게 커닝 폐기물 처리장에서 싣고 온 철광석에 대해 물어보자

보기는 일이 너무 바쁘다며 운송기록부를 확인하는 동안 넬프에게 편지를 배달해줄 것을 요청합니다.


그 편지는 넬프의 어머니에게서 온 편지였는데,

보기는 늘 넬프를 위해 넬프의 편지만을 따로 빼어 먼저 배달해주곤 했다고 합니다.


넬프에게 배달을 마치고 보기에게 돌아오자

보기는 넬프와 넬프의 어머님 사이에 짠한 사연이 있다는 가벼운 언급과 함께

자세한 건 나중에 넬프에게 직접 듣는게 좋겠다고 덧붙입니다.


이어 운송기록부를 쭉 훑어봤는데 수신자 이름이 기재되어 있지 않고,

배송지 주소만 적혀져 있었다며 '퀸즈 타운 로얄 로드 125번지'로 가보라고 합니다.







15. 퀸즈 타운





운송기록부에서 찾아낸 주소로 향한 플레이어.

경비원 마이키에게 주소를 알려주고 위치를 물어보자 바로 자기 뒤에 있는 창고 주소라고 대답합니다.


그 창고는 얼마 전부터 왕실에서 건물을 임대하여 사용하고 있는 곳으로,

알현식 준비 때문에 창고가 꽉 차는 바람에 임대하게 되었다고 알려줍니다.


마이키는 알현식이 취소된 후에도 이틀에 한 번 씩은 컨테이너 화물을 싣고 택배 트럭이 드나든다며

창고 관리인은 누구냐는 질문에 본인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대답합니다.


플레이어는 마이키에게 한 번만 창고를 볼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하지만

출입증이 없다는 이유로 거절당합니다.


그러나 이후 마이키가 잃어버린 마스터 키를 찾아주고 답례로 창고를 봐도 좋다는 허락을 받아

창고로 들어가게 되고, 창고의 책상 위에 놓인 장부를 발견하게 됩니다.


'왕실 1창고 / 금괴 2상자 / 레이먼 19,300메소

왕실 무기고 / 신규무기 8t / 거래예정' 이라고 적힌 넬프의 비리 장부를 손에 넣습니다.

왕실의 물품을 빼돌리는 비리를 저지른 왕실 관리는 넬프였던 것입니다.








16. 트라이아





트라이아로 돌아가서 무기고 경비병인 마크에게 장부를 건네주자

마크는 장부에 쓰여진 서체가 넬프의 서체이며 넬프의 서명까지 있다고 경악스러워 합니다.


무기고 뿐만이 아니라 여러 군데에서 다양하게 갖가지 왕실 물품을 빼돌린 것을 안 마크

프레이에게 보고하고 오겠다며 플레이어에게 트라이아 청사로 가서 넬프의 동태를 살펴줄 것을 요청합니다.

플레이어는 급히 트라이아 청사를 찾아가봤지만 이미 청사의 문은 굳게 닫힌 다음이었고,

이에 넬프를 본 사람이 없는지 수소문을 시작합니다.


플레이어는 청사 앞에서 행인들에게 전단지를 나눠주던 덴버로부터

넬프가 볼 일이 있다고 집에 간 것 같다는 이야길 전해 듣습니다.


플레이어는 택배기사 보기에게 넬프의 집주소를 받아 미들턴 플라워 파크 674번지로 향하게 됩니다.








17. 미들턴





플레이어는 보기에게 받은 주소대로 넬프의 집을 찾아가봤지만

넬프의 집은 문도 잠겨지지 않은 채 텅 빈 상태였습니다.


지나치게 깔끔하게 정리된 모습에 플레이어는 단서를 찾기 위해 넬프의 방을 뒤지게 되고,

구겨진 메모를 발견하게 됩니다.


메모에는 "넬프, 모든 일이 들통났다! 흰 바위 산의

독액이 흐르는 동굴에서 만나 대책을 논의하자!" 라고 적혀있었고,

이에 플레이어는 흰 바위 산으로 향합니다.








18. 흰 바위 산/독액이 흐르는 동굴





흰 바위 산의 독액이 흐르는 동물로 들어가자 쓰러져있는 넬프의 모습이 클로즈업됩니다.

가까이 가보니 넬프는 이미 숨을 거둔 뒤였습니다.


넬프의 죽음과 관련하여 뭔가 단서는 없는지 넬프를 살펴보려고 한 순간,

의문의 남자가 포탈을 열고 도망치는 모습을 발견합니다.





과연 이 남자의 정체는 무엇이며 넬프는 누가 죽인 것일까요?

2편에서 계속됩니다!









▶개편 후 에픽 퀘스트 1편의 스토리 감상 포인트◀


여기에 포인트를 두고 감상해보세요!




① 누굴 믿고 누굴 의심해야 좋을지가 분명하지 않은 스토리


에픽 개편 전만 해도 플레이어가 직접 경험한 '어떤 사건'의 존재로 알현식이 취소된 것이 아닌,

유저가 트라이아까지 열심히 도착하고 보니 '지진으로 인해 알현식이 취소된' 느낌의 진행이었는데요,


플레이어가 직접 겪은 사건의 존재를 부인하는 프레이와 같은 인물의 등장으로 인해

트라이아를 지키는 방패라는 프레이의 명성에도 불구하고 플레이어는 프레이믿어야할지 말아야할지 의심하게 됩니다.


또한 개편 전부터 통수 of 통수였던 넬프의 경우도 그 이미지를 그대로 갖고 가는 모습이지만,

조금 더 달라진 점이 있다면 플레이어가 조우하는 사람 모두가 입을 모아 넬프를 칭찬하는 요소가 더 짙어졌다는 겁니다.


트라이아 청사에 있던 보부상도 그렇고 무기고 경비병인 마크도 그렇고 하나같이 넬프가 좋은 사람이라며 떠받들고 있고,

플레이어가 보기 대신 편지를 배달해주자 고맙다며 답례로 빵을 나누어주는 넬프의 모습은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굳이 의심할 필요가 없는 선한 인물로 보여집니다.


그러나 사실 왕실의 물품들을 빼돌리고 있었던 왕실 관리가 넬프로 드러나며 플레이어들은 충격적인 뒷통수를 맞게 되고,

이 사실을 안 뒤 넬프의 동태를 살피러 가자 더욱 충격적이게도 넬프는 시체로 발견됩니다.


개편 후에는 넬프가 죽은채로 발견되는 이벤트에 클로즈업이 무려 세번이나 더해지며

전체 이용가 치고는 꽤나 충격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플레이어가 믿는게 당연했던 넬프란 인물을 더욱 반전적으로 몰아가도록 수정이 가미되며

플레이어로 하여금 누굴 믿어야하고 누굴 믿지 말아야 하는지 불분명해지도록 만듭니다.




② 초반부터 거세게 휘몰아치는 떡밥


넬프가 사실은 왕실 물품을 뒤로 빼내어 이익을 챙기고 있었다는 것 외에도 쏟아진 떡밥의 양은 어마어마합니다.


사소하게는 수습 근위대원인 조디가 과연 수습 딱지를 뗄 수 있을까 하는 것부터(프레이의 말에 따르면 단박에 거절 당했지만)

폐쇄된 산길을 습격한 마드리아가 플레이어를 보고 내뱉었던 '왜 비슷한 느낌이 든거지? 저따위 벌레랑 우리…' 라는 말까지.

'우리…' 뒤에 생략된 누군가의 존재는 플레이어의 잠재된 가능성을 보여줌과 동시에

그 존재가 마드리아나 마드리아가 트라이아를 습격한 이유와도 아주 깊은 관계일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줍니다.


또, 넬프와 넬프 어머니 사이에 있는 짠한 사연의 존재는 넬프가 악인임이 드러난 이후에도

플레이어의 가슴 속 한구석에 찝찝하게 남아 '그게 뭐였을까…' 싶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이밖에도 프레이는 대체 왜 처음에 입단속을 시켰던 건지, 지금의 프레이가 정신을 차렸다곤 하지만 정말 차린 것인지,

사실 프레이도 한 패는 아니었을지, 넬프가 왕실의 물품을 빼돌릴 때 도와줬던 조력자가 더 있을지,

넬프에게 쪽지를 보내어 독액이 흐르는 동굴로 불러낸 사람은 누구이며

넬프가 살해된 현장에 나타난 의문의 남자는 대체 누구일지….


이처럼 초반부터 거세게 휘몰아치는 떡밥은 플레이어가 에픽 퀘스트를

보다 흥미진진하게 플레이 할 수 있도록 하는 트리거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③ 넬프의 뒷통수를 알아차렸지만 아직 반도 오지 않았다


여기까진 무려 14레벨 에픽 퀘스트의 스토리입니다. 이야기가 많이 펼쳐진 것 같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실진 몰라도,

아직 반의 반의 반도 오지 못한 시점이기에 앞으로 얼마나 더한 배신과 복수, 증오가 난무할지는 모르는 일이죠.


2편에서 계속될 넬프를 살해한 현장에 있던 남자에 대한 정보도 그렇고,

넬프를 살해한 배후도 조사해야하고 그 배후가 밝혀지면 다시 그 배후의 배후도 조사를 해야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되겠죠.

게다가 우리는 빅토리아 아일랜드의 퀘스트 뿐만 아니라

카르카르 아일랜드의 퀘스트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든 이 거대한 비밀의 줄기를 쫓고 쫓아 나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상당히 피곤한 여정이 될지도 모르겠지만,

저와 함께 에픽 퀘스트의 마지막을 보는 날까지 쭉 같이 가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에픽 퀘스트는 넬프가 죽기 전과 후로 나눠진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듯,

여기까지 오셨다면 트라이아를 둘러싼 거대한 비밀 아주 조금 드러난 시점입니다.


자세히 쓰려다보니 이야기도 길어지고 스크롤도 길어져서 여러편으로 나눠 쓰게 되겠지만,

최대한 빨리 업로드 할 수 있도록 열심히 정리하겠습니다.


그럼, 2편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