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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에 중독되지 마십시오

대표태그 #강화

일반태그 #강화충 #인성보소....

2016년 1월 11일 오전 11시 23분 조회: 877 버서커Lv.50 우마루챤

수많은 유저들을 나락으로 몰아넣은 10/29 패치.




여러가지 의미로 전설로 기록될 그 패치로 인해 신종계급이 탄생했습니다.



이른바, 현 메2의 천룡인이라고 할 수 있는 강화충들.



그들 특유의 강렬한 강화부심은 지금도 수많은 유저들에게 상처를 주고


심리적 박탈감을 안겨주고 열등감까지 느끼게 하며 


최후에는 게임을 접게 만들어버리고 있습니다.




계속 올라오는 기사글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현 시점에서 가장 선호되고 가장 강력한 장비셋은 단언컨데 난폭셋입니다.


(물론 시난주님 기사에 나온대로 카크 패치 이후로는 피파템이 오히려 난폭템보다 더 강하다는 말도 나왔지만


아직까지 사람들의 인식이 난폭셋이 제일 월등하다 이기 때문에......)



이미 난폭풀셋을 제대로 갖춘 강화충들은 더 강해지기 위해 끝없이 강화에 매달리고 집착합니다.


그걸 위해서 무기를 내다버리고, 


억만 메소를 내다버리고, 


천만 오닉스를 내다버리고, 


현금까지 내다버리고........


인생까지 내다버립니다.


어찌저찌해서 10강에 올라와도 거기서 만족하느냐?


아닙니다.


그들은 또 11강 12강에 도전해서 또 깨먹고....... 위의 행동들을 반복합니다.




이 정도까지 왔으니 그들의 노고를 칭찬해주.........었으면 좋겠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강화가 순전히 노력으로 되었다는 걸 알리기 위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무기가 억만 메소와 천만 오닉스를 잡아먹고 강화되었다는 것을


끝없이 강조합니다.


그리고 9강에도 도달하지 못한 대부분의 유저들을


노력할 생각도 안 하는 게으름벵이들로 깎아내려버리죠.


이러니 누가 그들의 노고가 좋게 보이겠습니까?



사실, 강화라는 게 말이 좋아서 강화이지 도박이랑 다를 게 뭐죠?


강화가 노력빨이면 도박도 노력으로 하는 건가요?


그럼 지금도 열심히 일하고 계신 분들도 사실은 도박하고 있는 거게요?




결정적으로


강화를 해서 9강 이상까지 올라오게 되면


사람이 사악해져버립니다.


저도 9강까지 올라간 적이 많았는데, 그 때 처음 강화충의 실상을 깨달았습니다.


고강화 무기를 얻으면 교만해집니다.


교만해진 마음으로 자신보다 무기가 후지거나 강화 단계가 뒤떨어지는 사람들을 얕잡아보게 됩니다.


그리고 끝없이 자기가 잘났다는 걸 어필하고 싶은 욕구를 억제할 수 없게 됩니다.




평범한 유저가 천룡인으로 둔갑해버리는 순간이었죠.





그때부터 전 강화에 대한 욕심을 버렸습니다.


발록 그까짓거 안 가도 상관없으니까


게임 하면서 내 인성을 내다버리고 싶지는 않았거든요.




그래서 제 의지로 강화충들이 득시글거리는 길드에서 탈퇴하였고


(당장 길드 임원들이라는 양반들부터가 강화로 사람 무시하고 바보 만드는 강화충들이어서 지긋지긋했습니다)



저는 현재 평범한 노길드 유저로써 활동하는 중입니다.






여러분,



강화를 하는 건 좋지만


그것으로 자랑을 하지는 마세요.


사람들은 그런 거 신경 쓸 여유도 없습니다.


당연히 그걸 강요하려는 순간


어느새 천룡인이 되어버린 자기 자신을 볼 수 있습니다.






강화가 필수가 아닌 선택이 되는 그 날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