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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연주를 위한 악보 판매, 올바른 것인가?

대표태그 #악기연주

일반태그 #악보

2016년 1월 4일 오전 1시 52분 조회: 1469 헤비거너Lv.50 크로미나

12월 31일에 새로 추가된 악기 연주 컨텐츠.



하루하루 메2를 처음 켜보면 왠만한 대도시에서는 심심찮게 다른 유저들의 악기연주 소리가 들립니다.



덕분에 활기찬 듯한 모습도 보여주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뭔가 더럽고 찝찝한 위협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계속 문제시되고 있는 악보판매 문제.


기본적으로 메2 작곡 시스템은 같은 회사 게임인 마비노기에서 채용해온 것인데요.

(다만 아직 미구현된 게 아니어서 조금 음이 안 맞기는 합니다)


그래서 마비노기 공식 홈페이지의 악보 게시판에 등재된 악보들을 조금 다듬으면 메2에서도 연주할 수 있죠.


그런데......... 왜 그걸 특전(특제 전사의 물약), 메소, 오닉스, 심지어 메럿으로까지 팔고 있는 걸까요?


그것도 본인이 1주일~한 달 넘게 작곡한 곡도 아닌, 그냥 허락없이 복붙한 악보를?





저도 예전에 잠시 마비노기를 해본 적이 있어서 악보 하나를 작곡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고 있습니다.


코드, 옥타브, 화음...... 이 수많은 복잡한 음 하나하나를 원곡과 최대한 동일하게 재현하기 위해 


코더(작곡 시스템으로 작곡하는 사람들)들은 일상생활도 포기해가면서 작곡합니다.


그리고 그걸 여러 악보 공유 사이트 등에 무상으로 올리죠.


그들의 소중한 시간과 삶을 희생시켜가면서, 오로지 음악에 대한 열정만으로 코딩한 악보들.


그들은 그걸 유상 판매하거나 물물교환 등으로 비싸게 받아낼 수도 있었지만, 그걸 포기하고서


다같이 공유하는 길을 택했습니다.


영리적인 목적이 아닌, 다같이 즐기는 컨텐츠를 지향한 겁니다.




그런 그들의 노력을 허무한 한 줌의 먼지로 만들어버리는 짓을 우리가 해서야 되겠습니까?




이제 우리도 나 혼자 잘 먹고 잘 살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건 돈 생각 따위 버리고 다 같이 즐길 수 있도록 하게 해야 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