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고 반듯한 성벽, 펄럭이는 깃발, 유려한 궁전, 그 사이에 자리잡은 알록달록한 집들. 서양식 고성을 생각하면 떠올릴 수 있는 모습입니다. 실제로는 적들을 막기 위해 세워진 투박하고 차갑기 그지없는 건축물들이지만, 동화에 많이 등장한 덕에 따뜻하고 아늑한 인상으로 기억되곤 합니다.
하지만 현실에는 그런 동화 속에 나올 법한 아름다운 곳도 별로 없거니와, 가고 싶어도 형편이 안 될 때가 많습니다. 혹은 유치하다고 생각해서, 꿈에서나 간직하는 신세가 되어버리지요.
그래도 가끔 어린 감성에 젖으면 나만의 성을 찾아 훌쩍 떠나고 싶습니다. 혹시 메이플스토리2에는 그런 곳이 없을까요? 물론 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공주가 아니라 왕자가 계신다는군요.